‘체육관 붕괴’ 원인 파악 주력…특별 안전점검

입력 2015.02.12 (17:04) 수정 2015.02.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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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생한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자치단체가 관내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작업반장 등을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로자 11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 안점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겨울철 안전점검에 나선 동작구는 관내 12개 공사장 가운데, 사고가 난 체육관을 포함한 열 곳은 점검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서울시와 경찰 등 합동대책회의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부실 감독 의혹에 대해선 이전 현장점검을 통해 지지대 부실 문제를 지적하는 등 꾸준히 안전 관리를 해왔다며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고 당일 구에서 안전점검을 하고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시 정식 점검이 아니였고 육안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젯밤 체육관 작업반장 윤모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발주처인 동작구청과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 수주 과정의 비리나 부실공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어제 붕괴 사고로 작업자 11명이 척추, 골반, 갈비뼈 등에 골절상 등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에게는 산업재해 보상 보험에서 진료비와 휴업급여 장애.간병 급여를 지급하고, 만약 보험지급이 어려운 경우 시공사에서 책임지고 진료비 등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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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관 붕괴’ 원인 파악 주력…특별 안전점검
    • 입력 2015-02-12 17:07:16
    • 수정2015-02-12 1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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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발생한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자치단체가 관내 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작업반장 등을 불러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근로자 11명이 매몰됐다 구조된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모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 안점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겨울철 안전점검에 나선 동작구는 관내 12개 공사장 가운데, 사고가 난 체육관을 포함한 열 곳은 점검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서울시와 경찰 등 합동대책회의를 통해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부실 감독 의혹에 대해선 이전 현장점검을 통해 지지대 부실 문제를 지적하는 등 꾸준히 안전 관리를 해왔다며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사고 당일 구에서 안전점검을 하고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시 정식 점검이 아니였고 육안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젯밤 체육관 작업반장 윤모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발주처인 동작구청과 시공사를 상대로 공사 수주 과정의 비리나 부실공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어제 붕괴 사고로 작업자 11명이 척추, 골반, 갈비뼈 등에 골절상 등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에게는 산업재해 보상 보험에서 진료비와 휴업급여 장애.간병 급여를 지급하고, 만약 보험지급이 어려운 경우 시공사에서 책임지고 진료비 등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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