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상, 또 “독도는 일본 땅”…아베 “한국, 중요한 이웃”

입력 2015.02.13 (06:36) 수정 2015.02.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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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외무상이 국회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또 일방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독도에 대한 발언을 일삼으면서도 아베 총리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조속한 정상회담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넣으며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입니다."

오는 22일 예정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행사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관급 정부 인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한글판 방위백서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해 우리 정부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고정 코너를 만들었는가 하면, 11개 나라 언어로 독도 관련 영상물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정상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입니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없이 또다시 독도 발언을 늘어놓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한일 관계 개선은 요원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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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외상, 또 “독도는 일본 땅”…아베 “한국, 중요한 이웃”
    • 입력 2015-02-13 06:38:46
    • 수정2015-02-13 07: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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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외무상이 국회에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또 일방적인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독도에 대한 발언을 일삼으면서도 아베 총리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조속한 정상회담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일본 외무상은 연례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을 넣으며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았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일본 정부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끈질기게 대응할 것입니다."

오는 22일 예정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행사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차관급 정부 인사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한글판 방위백서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해 우리 정부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고정 코너를 만들었는가 하면, 11개 나라 언어로 독도 관련 영상물을 만들어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며 정상회담 개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국은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입니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없이 또다시 독도 발언을 늘어놓는 일본 정부의 태도에 한일 관계 개선은 요원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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