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미성년 교통사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하세요”

입력 2015.02.15 (21:19) 수정 2015.02.15 (2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설 연휴 어린아이와 함께 고향길 가시는 분들 중 유아용 시트가 없으시다면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설 연휴 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선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으로 돌진합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하고, 중앙선을 넘더니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설 연휴에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최근 3년을 살펴보면,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부상자가 평소보다 16% 늘었고, 설 당일에는 5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살 이하 피해자는 하루 평균 8백 명에 달해 평소보다 64%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주혁(보험개발원 통계팀장) : "가족 단위 운행이 많기 때문이고요, 어린이와 청소년이 통상 뒷자리에 앉으면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실제로, 한 자동차보험사가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 6천여 대를 조사해보니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맨 경우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유아를 카시트에 태운 경우도 37%에 그쳤습니다.

<녹취>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안전띠는 뒷좌석까지 꼭 착용해야 하며, 주의를 흩뜨릴 수 있는 휴대폰 사용이나 DMB 시청은 자제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3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설 미성년 교통사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하세요”
    • 입력 2015-02-15 21:21:20
    • 수정2015-02-15 23:08:28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설 연휴 어린아이와 함께 고향길 가시는 분들 중 유아용 시트가 없으시다면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설 연휴 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어선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으로 돌진합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하고, 중앙선을 넘더니 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설 연휴에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최근 3년을 살펴보면,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부상자가 평소보다 16% 늘었고, 설 당일에는 54%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살 이하 피해자는 하루 평균 8백 명에 달해 평소보다 64%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주혁(보험개발원 통계팀장) : "가족 단위 운행이 많기 때문이고요, 어린이와 청소년이 통상 뒷자리에 앉으면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실제로, 한 자동차보험사가 고속도로 요금소를 통과하는 차량 6천여 대를 조사해보니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맨 경우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유아를 카시트에 태운 경우도 37%에 그쳤습니다.

<녹취>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안전띠는 뒷좌석까지 꼭 착용해야 하며, 주의를 흩뜨릴 수 있는 휴대폰 사용이나 DMB 시청은 자제해야 합니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3만 원을 물어야 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