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세 재개…“학살된 피해자 장기 매매 의혹”

<앵커 멘트>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지역 인근을 공격하는 등 다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IS가 학살된 피해자들의 장기를 매매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한동안 밀리던 IS가 다시 공세에 나섰습니다.

IS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 인근 마을 2곳을 집중공격했습니다.

IS의 이번 공격은 이라크 내 거점 도시, 모술을 포위하고 있는 쿠르드군의 전열을 흔들어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IS가 장기 매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는 IS에 학살된 피해자들의 몸에 신장 등 장기가 적출된 흔적이 있다며 유엔 안보리에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라크 유엔특사

리비아에서 이집트 콥트교도를 집단 참수한 IS는 조직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시리아와 이라크 처럼 내전이 심각해 국경 통제가 느슨해지면서 IS 가담을 원하는 외국인들이 쉽게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