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 개발…여야 ‘최경환 책임’ 공방 치열

입력 2015.02.24 (21:12) 수정 2015.02.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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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지금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국정조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당시 책임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조 원 넘는 손실을 본 캐나다 정유회사 투자를 2009년 당시 지경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석유공사에 지시했는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최 부총리를 거듭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최민희(새정치연합 의원) : "지경부에서 사실상 만나면서 나 성과 내야되니까 이것 반드시 성사시켜라. 이렇게 하신 거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정유 공장은 굉장히 위험이 크지 않나... 그런 것을 잘 검토 해 봐라. 이렇게 해서 5분 정도 (만났을 뿐입니다)"

새누리당은 투자 절차상 정부 지시는 불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해외 자원 개발 할 때 의사결정을 누가 하게끔 돼 있습니까? (이사회가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날카로운 대립 끝에, 야당이 최부총리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자 여당이 반발하면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제남(정의당 의원) : "자원외교 책임은 누가 지는 거냐? 아니...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내가 최선봉장이라고 했는 데 지금은 내책임 아니다라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어이가 없어서 답변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발언 시간에 답변할 시간 안 주고 혼자 얘기할 거 뭐하러 하느냐고... 증인 뭐하러 불러요. 혼자 떠들면 되지"

최경환 부총리는 야당의 공세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일 뿐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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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자원 개발…여야 ‘최경환 책임’ 공방 치열
    • 입력 2015-02-24 21:14:30
    • 수정2015-02-25 0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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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지금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국정조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당시 책임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조 원 넘는 손실을 본 캐나다 정유회사 투자를 2009년 당시 지경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석유공사에 지시했는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최 부총리를 거듭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최민희(새정치연합 의원) : "지경부에서 사실상 만나면서 나 성과 내야되니까 이것 반드시 성사시켜라. 이렇게 하신 거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정유 공장은 굉장히 위험이 크지 않나... 그런 것을 잘 검토 해 봐라. 이렇게 해서 5분 정도 (만났을 뿐입니다)"

새누리당은 투자 절차상 정부 지시는 불가능하다고 맞섰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해외 자원 개발 할 때 의사결정을 누가 하게끔 돼 있습니까? (이사회가 하도록 돼 있습니다)"

날카로운 대립 끝에, 야당이 최부총리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자 여당이 반발하면서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제남(정의당 의원) : "자원외교 책임은 누가 지는 거냐? 아니...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내가 최선봉장이라고 했는 데 지금은 내책임 아니다라고..."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 "어이가 없어서 답변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녹취> 권성동(새누리당 의원) : "발언 시간에 답변할 시간 안 주고 혼자 얘기할 거 뭐하러 하느냐고... 증인 뭐하러 불러요. 혼자 떠들면 되지"

최경환 부총리는 야당의 공세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일 뿐이라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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