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미국 의회 ‘홍콩 인권법안’ 발의에 반발

입력 2015.03.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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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야 의원들이 홍콩 내 인권과 민주주의 보장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홍콩 당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홍콩 법무장관격인 림스키 웬 홍콩 율정사 사장은 어제 "홍콩 정치 개혁 과정에 간섭하려는 외국 정부의 시도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웬 사장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내정에 외국 정부나 외국인이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 당국과 홍콩 정부, 홍콩 시민, 홍콩 의원들만 홍콩 정치개혁안의 이해관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크리스 스미스 의원과 민주당 엘리엇 엥겔 의원 등 4명은 최근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중국에 적용되지 않는 무역·경제 혜택을 홍콩에 제공하도록 한 '미국-홍콩 정책법'을 보완하기 위한 이 법안은 홍콩이 충분한 자치를 누리는지를 해마다 검증하도록 미국 국무장관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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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정부, 미국 의회 ‘홍콩 인권법안’ 발의에 반발
    • 입력 2015-03-01 11:51:51
    국제
미국 여야 의원들이 홍콩 내 인권과 민주주의 보장을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홍콩 당국이 내정 간섭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홍콩 법무장관격인 림스키 웬 홍콩 율정사 사장은 어제 "홍콩 정치 개혁 과정에 간섭하려는 외국 정부의 시도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웬 사장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내정에 외국 정부나 외국인이 간섭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 당국과 홍콩 정부, 홍콩 시민, 홍콩 의원들만 홍콩 정치개혁안의 이해관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크리스 스미스 의원과 민주당 엘리엇 엥겔 의원 등 4명은 최근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을 발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중국에 적용되지 않는 무역·경제 혜택을 홍콩에 제공하도록 한 '미국-홍콩 정책법'을 보완하기 위한 이 법안은 홍콩이 충분한 자치를 누리는지를 해마다 검증하도록 미국 국무장관에게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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