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선발 후보 백인식 “밸런스 찾고 자신감 얻고”
입력 2015.03.01 (13:59)
수정 2015.03.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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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요즘 백인식이 던지는 공 '살벌'합니다."
1일까지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 백인식(28)을 향한 칭찬이 유난히 자주 들렸다.
사이드암 투수 백인식은 올 스프링캠프 들어 최고시속 148㎞의 직구를 뿜어내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SK의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SK 김용희 감독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5선발 경쟁에서) 백인식이 가장 앞서 있는 면은 있다"고 말했다.
SK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치른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구장에서 만난 백인식은 '공이 정말 좋다더라'는 말에 밝게 웃으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 공을 계속 던지는 것 같다"면서 "(성적이 좋았던)2013년에도 기복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져서 던질 때 손에 '긁혔다, 안 긁혔다'고 전해지는 느낌이 더 일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백인식이 밝힌 컨디션 향상의 배경은 자신감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면서 '좋아졌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하다 보니 마운드에 올라가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까, 던지면 맞지 않을까, 볼을 던지면 어떡하지' 등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 그런 것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실점을 조금 했는데, 예전 같으면 점수를 주고 '아, 왜 그랬을까' 계속 고민했을텐데, 이번에는 점수를 줬어도 볼넷이 없고 밸런스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런 자신감을 얻은 배경에는 기량이 있다.
백인식은 "야쿠르트 캠프에서 밸런스를 찾고 기술적으로 좋아지면서 제 공을 계속 던질 수 있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량 향상과 자신감이 서로 향상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이라는 말에 백인식은 "하하하, 그렇다"면서 만면에 특유의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2013년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해 주목받았던 백인식은 지난해 6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18.32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픈 마음이 가득할 법하다.
그러나 백인식은 "지난해 아무 것도 없었으니, 올해 만약 1승만이라도 한다면 작년보다 좋은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개인적인 목표는 나중에 생각하고 팀 승리를 돕겠다는 생각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직구는 괜찮은데, 변화구는 조금 오락가락한다"면서 "개막까지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일까지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 백인식(28)을 향한 칭찬이 유난히 자주 들렸다.
사이드암 투수 백인식은 올 스프링캠프 들어 최고시속 148㎞의 직구를 뿜어내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SK의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SK 김용희 감독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5선발 경쟁에서) 백인식이 가장 앞서 있는 면은 있다"고 말했다.
SK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치른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구장에서 만난 백인식은 '공이 정말 좋다더라'는 말에 밝게 웃으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 공을 계속 던지는 것 같다"면서 "(성적이 좋았던)2013년에도 기복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져서 던질 때 손에 '긁혔다, 안 긁혔다'고 전해지는 느낌이 더 일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백인식이 밝힌 컨디션 향상의 배경은 자신감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면서 '좋아졌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하다 보니 마운드에 올라가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까, 던지면 맞지 않을까, 볼을 던지면 어떡하지' 등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 그런 것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실점을 조금 했는데, 예전 같으면 점수를 주고 '아, 왜 그랬을까' 계속 고민했을텐데, 이번에는 점수를 줬어도 볼넷이 없고 밸런스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런 자신감을 얻은 배경에는 기량이 있다.
백인식은 "야쿠르트 캠프에서 밸런스를 찾고 기술적으로 좋아지면서 제 공을 계속 던질 수 있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량 향상과 자신감이 서로 향상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이라는 말에 백인식은 "하하하, 그렇다"면서 만면에 특유의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2013년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해 주목받았던 백인식은 지난해 6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18.32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픈 마음이 가득할 법하다.
그러나 백인식은 "지난해 아무 것도 없었으니, 올해 만약 1승만이라도 한다면 작년보다 좋은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개인적인 목표는 나중에 생각하고 팀 승리를 돕겠다는 생각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직구는 괜찮은데, 변화구는 조금 오락가락한다"면서 "개막까지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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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5선발 후보 백인식 “밸런스 찾고 자신감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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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1 13:59:16
- 수정2015-03-01 14:01:42
"어휴, 요즘 백인식이 던지는 공 '살벌'합니다."
1일까지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는 투수 백인식(28)을 향한 칭찬이 유난히 자주 들렸다.
사이드암 투수 백인식은 올 스프링캠프 들어 최고시속 148㎞의 직구를 뿜어내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SK의 유력한 5선발 후보로 거론된다.
SK 김용희 감독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5선발 경쟁에서) 백인식이 가장 앞서 있는 면은 있다"고 말했다.
SK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치른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구장에서 만난 백인식은 '공이 정말 좋다더라'는 말에 밝게 웃으며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 공을 계속 던지는 것 같다"면서 "(성적이 좋았던)2013년에도 기복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없어져서 던질 때 손에 '긁혔다, 안 긁혔다'고 전해지는 느낌이 더 일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백인식이 밝힌 컨디션 향상의 배경은 자신감이다.
그는 "지난해 가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면서 '좋아졌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하다 보니 마운드에 올라가면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을까, 던지면 맞지 않을까, 볼을 던지면 어떡하지' 등 생각이 많았는데, 이제 그런 것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실점을 조금 했는데, 예전 같으면 점수를 주고 '아, 왜 그랬을까' 계속 고민했을텐데, 이번에는 점수를 줬어도 볼넷이 없고 밸런스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물론, 이런 자신감을 얻은 배경에는 기량이 있다.
백인식은 "야쿠르트 캠프에서 밸런스를 찾고 기술적으로 좋아지면서 제 공을 계속 던질 수 있었기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량 향상과 자신감이 서로 향상되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이라는 말에 백인식은 "하하하, 그렇다"면서 만면에 특유의 미소를 가득 머금었다.
2013년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해 주목받았던 백인식은 지난해 6경기에서 1패와 평균자책점 18.32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픈 마음이 가득할 법하다.
그러나 백인식은 "지난해 아무 것도 없었으니, 올해 만약 1승만이라도 한다면 작년보다 좋은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개인적인 목표는 나중에 생각하고 팀 승리를 돕겠다는 생각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아직 직구는 괜찮은데, 변화구는 조금 오락가락한다"면서 "개막까지 남은 시간 동안 조금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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