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역대 최고’…주택대출 폭발적 증가세

입력 2015.03.01 (21:10) 수정 2015.03.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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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전셋값을 대느니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전용면적 67㎡의 경우 평균 전셋값은 2억 4천만 원 수준.

2천만 원만 더 주면 아예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92%까지 치솟은 겁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사상 최고치인 70.6%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10개 구가 70%를 돌파했고. 경기도는 처음으로 평균 70%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병일 (김포시 풍무동) : "요즘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이 기회에 몇천만 원 보태서 집을 한번 장만해볼까 싶어서 왔습니다."

급등한 전셋값을 못 견딘 세입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 2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해 7대 시중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액이 지난해보다 8배나 증가한 3조 4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연초부터 전세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고 연 1%대 초저금리 대출이 출시되면 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난이 심해질 경우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역대 최고였던 73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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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가율 ‘역대 최고’…주택대출 폭발적 증가세
    • 입력 2015-03-01 20:53:27
    • 수정2015-03-01 22: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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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초부터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아파트 전세가율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치솟는 전셋값을 대느니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단집니다.

전용면적 67㎡의 경우 평균 전셋값은 2억 4천만 원 수준.

2천만 원만 더 주면 아예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92%까지 치솟은 겁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사상 최고치인 70.6%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10개 구가 70%를 돌파했고. 경기도는 처음으로 평균 70%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박병일 (김포시 풍무동) : "요즘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이 기회에 몇천만 원 보태서 집을 한번 장만해볼까 싶어서 왔습니다."

급등한 전셋값을 못 견딘 세입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 2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도 급증해 7대 시중은행의 올해 대출 증가액이 지난해보다 8배나 증가한 3조 4천억 원이나 됐습니다.

<인터뷰> 김은경 (삼성증권 부동산전문위원) : "연초부터 전세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고 연 1%대 초저금리 대출이 출시되면 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주택담보대출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난이 심해질 경우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역대 최고였던 73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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