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0년간 북한 최고지도자가 신년사에 쓴 대남 호칭이 3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박종희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박 교수 등이 1946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신년사를 자동화된 텍스트 분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신년사에 사용된 대남 호칭은 대부분 '괴뢰통치배'와 '군사깡패', '군사파쇼독재' 등 부정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호전되었을 때는 남조선 당국이나 집권세력 등 비교적 중립적 호칭도 사용됐습니다.
우호적 호칭이 사용된 것은 1961년 4·19혁명으로 등장한 민주당 정권 시절과 1차 북한 핵 위기 해소 이후 김영삼 정부 초기 등이었으며 노태우 정부 시절 가장 우호적 호칭을 사용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년사에서 대남 호칭은 2012년부터 다시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해 이명박 정부를 보수집권세력으로, 박근혜 정부를 호전광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밖에도 한국 전쟁으로부터 김일성 통치기, 핵문제의 발발과 전개 등을 거쳐 김정은 집권기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대내외 정세 변화가 신년사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와 문맥 변화에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박종희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박 교수 등이 1946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신년사를 자동화된 텍스트 분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신년사에 사용된 대남 호칭은 대부분 '괴뢰통치배'와 '군사깡패', '군사파쇼독재' 등 부정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호전되었을 때는 남조선 당국이나 집권세력 등 비교적 중립적 호칭도 사용됐습니다.
우호적 호칭이 사용된 것은 1961년 4·19혁명으로 등장한 민주당 정권 시절과 1차 북한 핵 위기 해소 이후 김영삼 정부 초기 등이었으며 노태우 정부 시절 가장 우호적 호칭을 사용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년사에서 대남 호칭은 2012년부터 다시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해 이명박 정부를 보수집권세력으로, 박근혜 정부를 호전광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밖에도 한국 전쟁으로부터 김일성 통치기, 핵문제의 발발과 전개 등을 거쳐 김정은 집권기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대내외 정세 변화가 신년사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와 문맥 변화에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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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뢰’서 ‘호전광’까지…70년간 北이 쓴 대남 호칭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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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1 22:13:17
지난 70년간 북한 최고지도자가 신년사에 쓴 대남 호칭이 33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한 한국정치학회 특별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박종희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박 교수 등이 1946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신년사를 자동화된 텍스트 분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신년사에 사용된 대남 호칭은 대부분 '괴뢰통치배'와 '군사깡패', '군사파쇼독재' 등 부정적 의미가 강했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호전되었을 때는 남조선 당국이나 집권세력 등 비교적 중립적 호칭도 사용됐습니다.
우호적 호칭이 사용된 것은 1961년 4·19혁명으로 등장한 민주당 정권 시절과 1차 북한 핵 위기 해소 이후 김영삼 정부 초기 등이었으며 노태우 정부 시절 가장 우호적 호칭을 사용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년사에서 대남 호칭은 2012년부터 다시 부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해 이명박 정부를 보수집권세력으로, 박근혜 정부를 호전광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밖에도 한국 전쟁으로부터 김일성 통치기, 핵문제의 발발과 전개 등을 거쳐 김정은 집권기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대내외 정세 변화가 신년사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빈도와 문맥 변화에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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