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역사 인식 강조…“순방 뒤 3자 회동”

입력 2015.03.02 (06:04) 수정 2015.03.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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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이 미래 동반자로서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동 순방 직후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수교 50년을 맞는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과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시도는 이웃 관계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시간이 없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에는 진정성 있는 남북 대화와 이산가족 상봉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대표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귀국하면 여야 대표들에게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에도 야당을 여러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기회를 자주 갖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박 대통령이 회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자신도 박 대통령에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김무성 대표가) 제안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9일 이후 여야 대표와 박 대통령의 회동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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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역사 인식 강조…“순방 뒤 3자 회동”
    • 입력 2015-03-02 06:06:17
    • 수정2015-03-02 0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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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한일 양국이 미래 동반자로서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중동 순방 직후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 수교 50년을 맞는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과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시도는 이웃 관계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시간이 없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에는 진정성 있는 남북 대화와 이산가족 상봉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대표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귀국하면 여야 대표들에게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이 수락했다고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전에도 야당을 여러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그런 기회를 자주 갖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도 박 대통령이 회동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자신도 박 대통령에게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김무성 대표가) 제안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오는 9일 이후 여야 대표와 박 대통령의 회동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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