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표절론 외

<앵커 멘트>

표절 문제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단골 검증 항목 중의 하나죠?

국내 학자가 표절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논의의 틀을 제시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많은 표절 논란에도 표절 시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동안의 표절 시비는 표절 여부를 실제 판단하기보다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학자를 비롯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표절에 관한 최초의 본격 이론서입니다.

1937년 시작돼 아시아의 판도를 바꾸었지만 2차 대전에 가려졌던 중일 전쟁.

200편 이상의 논문과 책을 참고해 중일 전쟁을 세계사의 한 줄기로 끌어올렸습니다.

포털사이트의 군사 관련 카페에서 활약하는 저자답게 당시 중국과 일본의 무기, 계급, 전략과 전술 등을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일본의 중견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30여 년 만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 사회를 배경으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중장년층의 삶을 연민과 연대의 의식으로 담았습니다.

침대는 언제부터 등장했을까? 목욕탕과 화장실은 또 언제부터 사용했을까?

너무나 당연히 사용하는 집의 요소들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밝히는 작지만 흥미있는 역사서입니다.

생명이 생성되고 번식하고 복잡한 문명을 탄생시키기까지 어떻게 스스로 전환해 왔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