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상전’, 호텔급 ‘경주마 휴양소’

입력 2015.03.02 (07:18) 수정 2015.03.02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경마에서 경주마가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한데요.

경남 함안에 경주마를 위한 호텔급 휴양소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마가 2만 제곱미터의 넓은 방목장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격렬한 경주가 끝난 뒤 몸무게가 20kg가량 빠지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휴양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종규(함안군 말산업육성공원 승마담당) : "평균 한 달 정도의 위탁관리를 하면서 저희들 경주마가 다시 경주를 할 수 있게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사양관리하고 있습니다."

마방은 사계절 내내 섭씨 20도로 쾌적하게 유지됩니다.

500g에 2만5천 원인 보리 새싹이 하루 3차례 간식으로 제공됩니다.

조련사와 함께 매일 수중 치료도 받습니다.

이 곳에는 경주마들이 뭉친 근육을 풀고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워터머신을 갖추고 있습니다.

치료부터 말발굽 관리까지 비용은 한 달에 백만 원으로 경주마 70여 마리가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갑섭(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협회 부회장) : "많이 불편하지 않은 말들은 훈련도 겸해야 하거든요. 휴양을 하면서 훈련도 하기 때문에 여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전용 휴양소로 처음 인증하고 이 곳을 이용하는 경주마는 검역 등 경마장 출입 검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말이 ‘상전’, 호텔급 ‘경주마 휴양소’
    • 입력 2015-03-02 07:24:53
    • 수정2015-03-02 08:48:02
    뉴스광장
<앵커 멘트>

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경마에서 경주마가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한데요.

경남 함안에 경주마를 위한 호텔급 휴양소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마가 2만 제곱미터의 넓은 방목장을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격렬한 경주가 끝난 뒤 몸무게가 20kg가량 빠지기 때문에 한 달 이상 휴양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종규(함안군 말산업육성공원 승마담당) : "평균 한 달 정도의 위탁관리를 하면서 저희들 경주마가 다시 경주를 할 수 있게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사양관리하고 있습니다."

마방은 사계절 내내 섭씨 20도로 쾌적하게 유지됩니다.

500g에 2만5천 원인 보리 새싹이 하루 3차례 간식으로 제공됩니다.

조련사와 함께 매일 수중 치료도 받습니다.

이 곳에는 경주마들이 뭉친 근육을 풀고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워터머신을 갖추고 있습니다.

치료부터 말발굽 관리까지 비용은 한 달에 백만 원으로 경주마 70여 마리가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갑섭(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협회 부회장) : "많이 불편하지 않은 말들은 훈련도 겸해야 하거든요. 휴양을 하면서 훈련도 하기 때문에 여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전용 휴양소로 처음 인증하고 이 곳을 이용하는 경주마는 검역 등 경마장 출입 검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