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②올해 빛낼 최고의 스타 ‘바로 나!’

입력 2015.03.02 (07:30) 수정 2015.03.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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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떤 스타가 어떻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빛낼지 주목된다.

개막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스타는 베테랑으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차두리(35)다.

FC서울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동하는 차두리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타고난 체격, 체력에 기술, 경험까지 농익으면서 그는 말년에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두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한 뒤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재확인했다.

K리그 최다골, 최다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36·전북 현대)도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이동국은 호쾌한 발리슛을 장착한 국내 최고의 골잡이로서 올 시즌에도 전북에서 판타지스타 같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올해 새로 영입한 골잡이 에두를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포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동국의 스타일이 어떻게 변할지, 더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를 지낸 '인민 루니' 정대세(31·수원 삼성)도 출전만으로 팬들의 시선을 끄는 선수다.

정대세는 2013년 10골, 작년 7골을 터뜨렸으나 관심과 비교하면 득점포가 자주 터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일각에 있었다.

올해 정대세는 최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복귀해 병역을 마친 뒤 돌아온 정조국(31)이 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조국은 왕년에 특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미완의 꼬리표를 아직도 떼지 못한 채 선수생활의 황혼기로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의 결정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서 정조국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국내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7·울산 현대)의 고공 폭격이 올해는 폭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동국과 함께 국내 최고의 타깃맨으로 꼽히는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작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나섰다가 다리를 다쳐 시즌을 마치는 통에 9골에 그쳤다.

윤정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신예들로 전열을 재건하는 울산에서 김신욱은 올해 선수단의 구심점으로도 주목된다.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스타 김승대(24)는 작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넘어 완숙한 스트라이커로서 거듭날 채비를 바쳤다.

김승대는 작년 10골, 8어시스트를 넘어서는 활약으로 포항의 타이틀 석권, 본인의 대표팀 승선을 모두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된 대전 시티즌도 특급 골잡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아드리아노(28·브라질)는 작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서 무려 27골을 몰아쳤다.

대전은 그를 '괴물 골잡이'로 불렀으나 강호들이 즐비한 1부에서도 그 능력이 통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일단 아드리아노는 K리그 챌린지에 이어 클래식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선전을 별렀다.

전북은 국내 리그에서 높은 결정력을 검증받아 사랑을 받은 에닝요(34), 에두(34·이상 브라질)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에닝요는 중국 창춘 야타이에서 뛰다가 2년 만에 전북으로 돌아왔다.

그는 전북에서 5시즌 동안 57골, 46도움을 올린 것을 포함해 K리그에서 8시즌 동안 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귀화가 추진될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는 외국인 선수로서 복귀가 큰 관심사다.

에두는 2007∼2009년 수원 삼성에서 뛰면서 95경기에서 30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다.

수원의 2008년 K리그 제패를 견인한 데 이어 전북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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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개막] ②올해 빛낼 최고의 스타 ‘바로 나!’
    • 입력 2015-03-02 07:30:12
    • 수정2015-03-02 11:03:09
    연합뉴스
올해도 어떤 스타가 어떻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을 빛낼지 주목된다.

개막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스타는 베테랑으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차두리(35)다.

FC서울의 오른쪽 풀백으로 활동하는 차두리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타고난 체격, 체력에 기술, 경험까지 농익으면서 그는 말년에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두리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한 뒤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재확인했다.

K리그 최다골, 최다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이동국(36·전북 현대)도 빼놓을 수 없는 스타다.

이동국은 호쾌한 발리슛을 장착한 국내 최고의 골잡이로서 올 시즌에도 전북에서 판타지스타 같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올해 새로 영입한 골잡이 에두를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포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동국의 스타일이 어떻게 변할지, 더 큰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를 지낸 '인민 루니' 정대세(31·수원 삼성)도 출전만으로 팬들의 시선을 끄는 선수다.

정대세는 2013년 10골, 작년 7골을 터뜨렸으나 관심과 비교하면 득점포가 자주 터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일각에 있었다.

올해 정대세는 최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활약을 예고했다.

프랑스 리그에서 복귀해 병역을 마친 뒤 돌아온 정조국(31)이 서울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정조국은 왕년에 특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미완의 꼬리표를 아직도 떼지 못한 채 선수생활의 황혼기로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서울은 최전방 공격수의 결정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서 정조국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국내 최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27·울산 현대)의 고공 폭격이 올해는 폭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동국과 함께 국내 최고의 타깃맨으로 꼽히는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작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나섰다가 다리를 다쳐 시즌을 마치는 통에 9골에 그쳤다.

윤정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신예들로 전열을 재건하는 울산에서 김신욱은 올해 선수단의 구심점으로도 주목된다.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스타 김승대(24)는 작년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넘어 완숙한 스트라이커로서 거듭날 채비를 바쳤다.

김승대는 작년 10골, 8어시스트를 넘어서는 활약으로 포항의 타이틀 석권, 본인의 대표팀 승선을 모두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된 대전 시티즌도 특급 골잡이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아드리아노(28·브라질)는 작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고 32경기에서 무려 27골을 몰아쳤다.

대전은 그를 '괴물 골잡이'로 불렀으나 강호들이 즐비한 1부에서도 그 능력이 통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일단 아드리아노는 K리그 챌린지에 이어 클래식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선전을 별렀다.

전북은 국내 리그에서 높은 결정력을 검증받아 사랑을 받은 에닝요(34), 에두(34·이상 브라질)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에닝요는 중국 창춘 야타이에서 뛰다가 2년 만에 전북으로 돌아왔다.

그는 전북에서 5시즌 동안 57골, 46도움을 올린 것을 포함해 K리그에서 8시즌 동안 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귀화가 추진될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는 외국인 선수로서 복귀가 큰 관심사다.

에두는 2007∼2009년 수원 삼성에서 뛰면서 95경기에서 30득점, 15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다.

수원의 2008년 K리그 제패를 견인한 데 이어 전북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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