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日 후쿠시마…‘겉 다르고 속 다른 행보’
입력 2015.03.02 (07:23)
수정 2015.03.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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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일본 후쿠시마 어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은폐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영국 왕세자를 후쿠시마에 초청해 이벤트를 갖는 등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를 방문한 윌리엄 영국 왕자.
아베 총리는 피해 주민과 아이들을 만난 왕자를 일본 전통 식당으로 초대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생선과 쌀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후쿠시마 음식에 대한) 소문을 불식시키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영국 왕자를 대외 홍보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은 대부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부서진 주택들이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기준치의 15배가 넘는 1리터에 최고 1500 베크렐의 오염수도 계속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유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부키 쇼이치(수협 조합장) : "(정부가) 우리를 바보로 알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진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대외 홍보에 치중하는데 대해 원전 피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요즘 일본 후쿠시마 어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은폐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영국 왕세자를 후쿠시마에 초청해 이벤트를 갖는 등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를 방문한 윌리엄 영국 왕자.
아베 총리는 피해 주민과 아이들을 만난 왕자를 일본 전통 식당으로 초대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생선과 쌀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후쿠시마 음식에 대한) 소문을 불식시키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영국 왕자를 대외 홍보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은 대부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부서진 주택들이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기준치의 15배가 넘는 1리터에 최고 1500 베크렐의 오염수도 계속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유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부키 쇼이치(수협 조합장) : "(정부가) 우리를 바보로 알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진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대외 홍보에 치중하는데 대해 원전 피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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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日 후쿠시마…‘겉 다르고 속 다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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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2 07:31:06
- 수정2015-03-02 08:49:21

<앵커 멘트>
요즘 일본 후쿠시마 어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은폐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영국 왕세자를 후쿠시마에 초청해 이벤트를 갖는 등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를 방문한 윌리엄 영국 왕자.
아베 총리는 피해 주민과 아이들을 만난 왕자를 일본 전통 식당으로 초대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생선과 쌀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후쿠시마 음식에 대한) 소문을 불식시키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영국 왕자를 대외 홍보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은 대부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부서진 주택들이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기준치의 15배가 넘는 1리터에 최고 1500 베크렐의 오염수도 계속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유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부키 쇼이치(수협 조합장) : "(정부가) 우리를 바보로 알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진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대외 홍보에 치중하는데 대해 원전 피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요즘 일본 후쿠시마 어민들은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은폐한 정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베 정부는 영국 왕세자를 후쿠시마에 초청해 이벤트를 갖는 등 대외 홍보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를 방문한 윌리엄 영국 왕자.
아베 총리는 피해 주민과 아이들을 만난 왕자를 일본 전통 식당으로 초대했습니다.
후쿠시마산 생선과 쌀을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후쿠시마 음식에 대한) 소문을 불식시키는데 큰 힘이 됐습니다."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영국 왕자를 대외 홍보에 활용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후쿠시마 원전 피해 지역은 대부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부서진 주택들이 방치된 채 잡초만 무성합니다.
기준치의 15배가 넘는 1리터에 최고 1500 베크렐의 오염수도 계속 바다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유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 어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야부키 쇼이치(수협 조합장) : "(정부가) 우리를 바보로 알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진실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대외 홍보에 치중하는데 대해 원전 피해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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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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