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개막] ④신기록 행진, 올해도 계속된다

입력 2015.03.02 (07:35) 수정 2015.03.0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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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풍성한 기록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랜 시간 K리그 무대를 누벼 온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5·전남 드래곤즈)와 이동국(36·전북 현대)이 기록 행진의 선봉에 선다.

1992년에 데뷔해 프로 24년차에 접어든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올해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쓴다.

김병지는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K리그 통산 679경기에 출전,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21경기를 더 뛰면 '7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쌓게 된다.

김병지는 지난해 11월2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만 44세 7개월 14일의 나이로 출전, 신의손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가 올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 부문에서도 새 기록이 작성된다.

여기에 김병지의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221경기)도 얼마나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공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의 사나이'로 꼽히는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추가에 나선다.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통산 167골, 공격포인트 228개로 2개 부문 모두 K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다.

올해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리는 대표적인 기록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이다.

전북 현대로 돌아온 '브라질 특급' 에닝요가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2003년 수원 삼성을 시작으로 대구, 전북을 거치며 2013년까지 총 8시즌 K리그무대를 누빈 에닝요는 2013년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이어 K리그 사상 두 번째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한 주인공이다.

특히 207경기 만에 60골-60도움을 달성, 신태용 감독(342경기)의 기록을 크게 줄여 최단기간 60-60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움 기록에서도 에닝요는 신태용 감독의 아성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1992∼2004년 K리그에서 활약하며 현재 통산 최다인 68개(401경기)의 도움을 올렸는데, 에닝요는 통산 214경기를 소화하며 64도움을 작성했다.

2013년 7월까지 전북에서 뛰다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면서 도움 기록이 64개에서 멈춰 섰으나, 올해 다시 전북을 통해 K리그로 전격 복귀하면서 기록 경신의 청신호를 켰다.

신 감독과 에닝요에 이어 지난해 이동국이 사상 세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네 번째 주인공이 올해 탄생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가장 근접한 후보로는 FC서울의 몰리나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64득점 58도움을 남겨 앞으로 도움 2개만 추가하면 60-60클럽에 합류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몰리나는 통산 174경기를 소화한 상태로, 에닝요의 최단기간 60-60 클럽 가입 기록 단축도 넘볼 만하다.

최근 2년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 '최다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의 주인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2013시즌에는 상주 상무 소속이던 이근호가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마니치(1997년·당시 부산·6골 5도움), 까보레(2007년·당시 경남·7골 5도움), 에닝요(2008년·당시 대구·8골 4도움)와 더불어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에 가세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명주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이들을 뛰어넘으며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팀 기록으로는 사상 두 번째 '1천500 득점' 팀이 나올 공산이 크다.

지난 시즌 포항이 처음으로 1천500골 고지를 밟은 가운데 FC서울이 1천495골로 5골만을 남겨두고 있고, 울산 현대는 1천459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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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2 07:35:03
    • 수정2015-03-02 07:45:18
    연합뉴스
2015년에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풍성한 기록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랜 시간 K리그 무대를 누벼 온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5·전남 드래곤즈)와 이동국(36·전북 현대)이 기록 행진의 선봉에 선다. 1992년에 데뷔해 프로 24년차에 접어든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는 올해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쓴다. 김병지는 지난 시즌 최종전까지 K리그 통산 679경기에 출전, K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시즌 21경기를 더 뛰면 '7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쌓게 된다. 김병지는 지난해 11월2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만 44세 7개월 14일의 나이로 출전, 신의손이 갖고 있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가 올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 부문에서도 새 기록이 작성된다. 여기에 김병지의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221경기)도 얼마나 더 늘어날지 주목된다. 공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의 사나이'로 꼽히는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과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추가에 나선다. 이동국은 지난해까지 통산 167골, 공격포인트 228개로 2개 부문 모두 K리그 최다 기록 보유자다. 올해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리는 대표적인 기록은 'K리그 통산 최다 도움'이다. 전북 현대로 돌아온 '브라질 특급' 에닝요가 이 자리를 노리고 있다. 2003년 수원 삼성을 시작으로 대구, 전북을 거치며 2013년까지 총 8시즌 K리그무대를 누빈 에닝요는 2013년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이어 K리그 사상 두 번째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한 주인공이다. 특히 207경기 만에 60골-60도움을 달성, 신태용 감독(342경기)의 기록을 크게 줄여 최단기간 60-60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도움 기록에서도 에닝요는 신태용 감독의 아성에 도전한다. 신 감독은 1992∼2004년 K리그에서 활약하며 현재 통산 최다인 68개(401경기)의 도움을 올렸는데, 에닝요는 통산 214경기를 소화하며 64도움을 작성했다. 2013년 7월까지 전북에서 뛰다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하면서 도움 기록이 64개에서 멈춰 섰으나, 올해 다시 전북을 통해 K리그로 전격 복귀하면서 기록 경신의 청신호를 켰다. 신 감독과 에닝요에 이어 지난해 이동국이 사상 세 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한 가운데 네 번째 주인공이 올해 탄생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가장 근접한 후보로는 FC서울의 몰리나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64득점 58도움을 남겨 앞으로 도움 2개만 추가하면 60-60클럽에 합류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몰리나는 통산 174경기를 소화한 상태로, 에닝요의 최단기간 60-60 클럽 가입 기록 단축도 넘볼 만하다. 최근 2년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 '최다 연속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의 주인이 바뀔지도 관심사다. 2013시즌에는 상주 상무 소속이던 이근호가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아 마니치(1997년·당시 부산·6골 5도움), 까보레(2007년·당시 경남·7골 5도움), 에닝요(2008년·당시 대구·8골 4도움)와 더불어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에 가세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포항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명주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이들을 뛰어넘으며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팀 기록으로는 사상 두 번째 '1천500 득점' 팀이 나올 공산이 크다. 지난 시즌 포항이 처음으로 1천500골 고지를 밟은 가운데 FC서울이 1천495골로 5골만을 남겨두고 있고, 울산 현대는 1천459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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