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쾌거’ 원윤종·서영우 “아직 1등은 아냐”
입력 2015.03.02 (07:43)
수정 2015.03.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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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원윤종(30)과 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는 감격을 앞세우기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각오부터 밝혔다.
2인승 대표팀의 파일럿인 원윤종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긴 하지만, 아직 1등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17위)을 무려 12계단이나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나 원윤종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는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가 떠오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도 마찬가지였다.
서영우는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감격은 아까 다 해서 지금은 진정됐다"면서 "1등을 하려면 앞으로도 스타트 등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1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오른 원동력으로 두 선수는 모두 향상된 스타트와 장비 관리 기법을 꼽았다.
원윤종은 "스타트에 신경을 많이 썼고, 장비 엔지니어들도 신경을 많이 써 준 덕택에 조화가 잘 됐다"면서 "특히 장비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던 우리가 많이 배우고 미세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에 가지 않고 와서 훈련한 것이 좋았고, 지난해 올림픽을 경험하고 나니 예전보다 덜 긴장하고 침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영우도 "장비의 측면이 해결되고 나니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고 따라하던 수준이던 우리가 이제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맞장구쳤다.
서영우는 "스타트가 좋아졌고, 윤종 선배의 드라이빙이 많이 좋아졌다"며 파트너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첫 소감에서 밝혔듯이 이들은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만족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우는 "1등을 하려면 스타트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고, 원윤종도 "평창까지 남은 3년 동안 스타트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하계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대부분 10위권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면서 "우리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원윤종도 "세부적인 것들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2인승 대표팀의 파일럿인 원윤종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긴 하지만, 아직 1등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17위)을 무려 12계단이나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나 원윤종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는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가 떠오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도 마찬가지였다.
서영우는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감격은 아까 다 해서 지금은 진정됐다"면서 "1등을 하려면 앞으로도 스타트 등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1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오른 원동력으로 두 선수는 모두 향상된 스타트와 장비 관리 기법을 꼽았다.
원윤종은 "스타트에 신경을 많이 썼고, 장비 엔지니어들도 신경을 많이 써 준 덕택에 조화가 잘 됐다"면서 "특히 장비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던 우리가 많이 배우고 미세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에 가지 않고 와서 훈련한 것이 좋았고, 지난해 올림픽을 경험하고 나니 예전보다 덜 긴장하고 침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영우도 "장비의 측면이 해결되고 나니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고 따라하던 수준이던 우리가 이제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맞장구쳤다.
서영우는 "스타트가 좋아졌고, 윤종 선배의 드라이빙이 많이 좋아졌다"며 파트너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첫 소감에서 밝혔듯이 이들은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만족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우는 "1등을 하려면 스타트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고, 원윤종도 "평창까지 남은 3년 동안 스타트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하계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대부분 10위권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면서 "우리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원윤종도 "세부적인 것들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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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3-02 07:47:47

2015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원윤종(30)과 서영우(25·이상 경기연맹)는 감격을 앞세우기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각오부터 밝혔다.
2인승 대표팀의 파일럿인 원윤종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긴 하지만, 아직 1등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17위)을 무려 12계단이나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나 원윤종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는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가 떠오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도 마찬가지였다.
서영우는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감격은 아까 다 해서 지금은 진정됐다"면서 "1등을 하려면 앞으로도 스타트 등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1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오른 원동력으로 두 선수는 모두 향상된 스타트와 장비 관리 기법을 꼽았다.
원윤종은 "스타트에 신경을 많이 썼고, 장비 엔지니어들도 신경을 많이 써 준 덕택에 조화가 잘 됐다"면서 "특히 장비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던 우리가 많이 배우고 미세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에 가지 않고 와서 훈련한 것이 좋았고, 지난해 올림픽을 경험하고 나니 예전보다 덜 긴장하고 침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영우도 "장비의 측면이 해결되고 나니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고 따라하던 수준이던 우리가 이제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맞장구쳤다.
서영우는 "스타트가 좋아졌고, 윤종 선배의 드라이빙이 많이 좋아졌다"며 파트너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첫 소감에서 밝혔듯이 이들은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만족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우는 "1등을 하려면 스타트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고, 원윤종도 "평창까지 남은 3년 동안 스타트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하계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대부분 10위권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면서 "우리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원윤종도 "세부적인 것들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2인승 대표팀의 파일럿인 원윤종은 1일(한국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오른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좋긴 하지만, 아직 1등 한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17위)을 무려 12계단이나 끌어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냈으나 원윤종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는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가 떠오르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도 마찬가지였다.
서영우는 마찬가지로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감격은 아까 다 해서 지금은 진정됐다"면서 "1등을 하려면 앞으로도 스타트 등에서 더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1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오른 원동력으로 두 선수는 모두 향상된 스타트와 장비 관리 기법을 꼽았다.
원윤종은 "스타트에 신경을 많이 썼고, 장비 엔지니어들도 신경을 많이 써 준 덕택에 조화가 잘 됐다"면서 "특히 장비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밖에 없던 우리가 많이 배우고 미세한 부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월드컵에 가지 않고 와서 훈련한 것이 좋았고, 지난해 올림픽을 경험하고 나니 예전보다 덜 긴장하고 침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영우도 "장비의 측면이 해결되고 나니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보고 따라하던 수준이던 우리가 이제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맞장구쳤다.
서영우는 "스타트가 좋아졌고, 윤종 선배의 드라이빙이 많이 좋아졌다"며 파트너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물론, 첫 소감에서 밝혔듯이 이들은 3년 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만족하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우는 "1등을 하려면 스타트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고, 원윤종도 "평창까지 남은 3년 동안 스타트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하계훈련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대부분 10위권에 들었고, 이번 대회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면서 "우리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꼈다"고 즐거워했다.
원윤종도 "세부적인 것들이 잘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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