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영란법 내일 표결”…야, ‘수정’ 여부 논의

입력 2015.03.02 (09:31) 수정 2015.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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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어제밤 늦게까지 3시간이 넘는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야당과 협상해 논란이 제기돼온 일부 조항을 수정한 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수정 가능성을 열어놔서 내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 [취재후] 김영란이 말하는 ‘김영란법’의 오해와 진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영란법 처리 방향에 대한 3시간 여 토론 끝에, 야당과 협상해 일부 조항을 수정한 뒤 내일 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몇가지 분명한 위헌조항이나 독소조항, 그런것만 수정하면 바로 3월3일 표결에 들어가기로..."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가족의 범위와 공직자의 가족 신고 조항, 부정청탁의 개념 등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 민간 영역의 김영란법 적용 조항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도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을 예정입니다.

정무위 원안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수정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법문 자체, 자구 체계를 검토하고 위헌 사항이 있는지 검토한후에 여야가 합의해서 3월 3일 국회에서 김영란법 통과시켜야만 됩니다."

야당 의원 총회 뒤에 여야 원내 지도부와 법사위원장, 법사위 여야 간사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이 서둘러 내일 표결 방침을 정한 것은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반개혁적 정당으로 낙일찍힐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여야가 막판에 절충점을 찾아 내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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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김영란법 내일 표결”…야, ‘수정’ 여부 논의
    • 입력 2015-03-02 09:33:04
    • 수정2015-03-02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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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어제밤 늦게까지 3시간이 넘는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야당과 협상해 논란이 제기돼온 일부 조항을 수정한 뒤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수정 가능성을 열어놔서 내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 [취재후] 김영란이 말하는 ‘김영란법’의 오해와 진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김영란법 처리 방향에 대한 3시간 여 토론 끝에, 야당과 협상해 일부 조항을 수정한 뒤 내일 표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몇가지 분명한 위헌조항이나 독소조항, 그런것만 수정하면 바로 3월3일 표결에 들어가기로..."

의원총회에서 다수 의원들이 가족의 범위와 공직자의 가족 신고 조항, 부정청탁의 개념 등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 민간 영역의 김영란법 적용 조항에 대해선 별다른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도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을 예정입니다.

정무위 원안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수정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녹취> 서영교(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법문 자체, 자구 체계를 검토하고 위헌 사항이 있는지 검토한후에 여야가 합의해서 3월 3일 국회에서 김영란법 통과시켜야만 됩니다."

야당 의원 총회 뒤에 여야 원내 지도부와 법사위원장, 법사위 여야 간사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이 서둘러 내일 표결 방침을 정한 것은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반개혁적 정당으로 낙일찍힐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여야가 막판에 절충점을 찾아 내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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