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직행·홈이점·탈꼴찌 노린 ‘막판 혈투’

입력 2015.03.02 (09:43) 수정 2015.03.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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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의 마지막 주의 판세는 2위, 4위, 9위 쟁탈전으로 요약된다.

리그 10개 구단이 1∼2경기씩을 남겨둔 2일 현재 가장 다툼이 사나운 고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2위다.

정규시즌 1, 2위는 포스트시즌에서 2회전인 4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하지만 3∼6위는 1회전인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체력 저하를 떠안아야 하고 부상 위험과도 싸워야 하는 탓에 1회전부터 치르지 않고 싶은 생각은 상식이다.

울산 모비스가 정규리그를 제패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서울 SK, 원주 동부가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동부와 SK는 나란히 35승17패를 기록하고 있어 정규시즌 남은 2경기에서 승자가 가려진다.

한 경기라도 놓치면 4강 직행이 불발할 수 있는 살얼음판 위에서 올 시즌 성적과 일정을 보면 동부가 약간 유리하다.

SK는 3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CC는 약체이지만 오리온스는 6연승을 질주하는 난적이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라이벌이다.

동부는 3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부산 케이티, 5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원정 2연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SK와 동부가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동부에 4강 직행권이 주어진다.

두 구단은 3승3패로 맞서 맞대결 승자승 원칙에서 비기지만 다음 동률배제 원칙인 맞대결 골득실에서 동부가 37점 앞선다.

오리온스와 창원 LG도 4위 고지를 둘러싸고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간다.

현재 한 경기를 남겨둔 오리온스는 31승22패로 4위, 두 경기를 앞둔 창원 LG는 30승2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둘은 4, 5위로서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이미 확정됐다.

다만 4위를 차지하면 5전3승제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 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누린다.

LG와 오리온스는 올 시즌 맞대결을 3승3패로 마쳤으나 맞대결 골득실에서는 오리온스가 39점 앞서고 있다.

KCC와 삼성은 최하위 불명예를 피하려고 막판까지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KCC는 12승40패로 9위, 삼성은 11승41패로 10위를 달려 남은 2경기에서 꼴찌가 가려진다.

이들 약체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데다가 총력을 다할 상대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어 험난한 말미를 보낼 것으로 예고됐다.

삼성은 LG와의 원정경기, 동부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KCC는 SK, LG와의 원정 2연전에 들어간다.

한편 케이티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날 경기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확정했다.

◇ 프로농구 주중 경기

▲2일(월)

LG-삼성(19시·창원실내체육관)

전자랜드-모비스(19시·인천삼산실내체육관)

▲3일(화)

케이티-동부(19시·부산사직체육관)

SK-KCC(19시·서울잠실학생체육관)

▲5일(목)

모비스-케이티(19시·울산동천체육관)

오리온스-SK(19시·고양체육관)

삼성-동부(19시·잠실실내체육관)

LG-KCC(19시·창원실내체육관)

인삼공사-전자랜드(19시·안양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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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직행·홈이점·탈꼴찌 노린 ‘막판 혈투’
    • 입력 2015-03-02 09:43:39
    • 수정2015-03-02 17:49:04
    연합뉴스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의 마지막 주의 판세는 2위, 4위, 9위 쟁탈전으로 요약된다.

리그 10개 구단이 1∼2경기씩을 남겨둔 2일 현재 가장 다툼이 사나운 고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걸린 2위다.

정규시즌 1, 2위는 포스트시즌에서 2회전인 4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하지만 3∼6위는 1회전인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한다.

체력 저하를 떠안아야 하고 부상 위험과도 싸워야 하는 탓에 1회전부터 치르지 않고 싶은 생각은 상식이다.

울산 모비스가 정규리그를 제패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가운데 서울 SK, 원주 동부가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동부와 SK는 나란히 35승17패를 기록하고 있어 정규시즌 남은 2경기에서 승자가 가려진다.

한 경기라도 놓치면 4강 직행이 불발할 수 있는 살얼음판 위에서 올 시즌 성적과 일정을 보면 동부가 약간 유리하다.

SK는 3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CC는 약체이지만 오리온스는 6연승을 질주하는 난적이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라이벌이다.

동부는 3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부산 케이티, 5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원정 2연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SK와 동부가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동부에 4강 직행권이 주어진다.

두 구단은 3승3패로 맞서 맞대결 승자승 원칙에서 비기지만 다음 동률배제 원칙인 맞대결 골득실에서 동부가 37점 앞선다.

오리온스와 창원 LG도 4위 고지를 둘러싸고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간다.

현재 한 경기를 남겨둔 오리온스는 31승22패로 4위, 두 경기를 앞둔 창원 LG는 30승22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 둘은 4, 5위로서 6강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이미 확정됐다.

다만 4위를 차지하면 5전3승제로 치러지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 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을 누린다.

LG와 오리온스는 올 시즌 맞대결을 3승3패로 마쳤으나 맞대결 골득실에서는 오리온스가 39점 앞서고 있다.

KCC와 삼성은 최하위 불명예를 피하려고 막판까지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KCC는 12승40패로 9위, 삼성은 11승41패로 10위를 달려 남은 2경기에서 꼴찌가 가려진다.

이들 약체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데다가 총력을 다할 상대와의 연전을 앞두고 있어 험난한 말미를 보낼 것으로 예고됐다.

삼성은 LG와의 원정경기, 동부와의 홈경기를 치르고, KCC는 SK, LG와의 원정 2연전에 들어간다.

한편 케이티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전날 경기에서 각각 7위와 8위를 확정했다.

◇ 프로농구 주중 경기

▲2일(월)

LG-삼성(19시·창원실내체육관)

전자랜드-모비스(19시·인천삼산실내체육관)

▲3일(화)

케이티-동부(19시·부산사직체육관)

SK-KCC(19시·서울잠실학생체육관)

▲5일(목)

모비스-케이티(19시·울산동천체육관)

오리온스-SK(19시·고양체육관)

삼성-동부(19시·잠실실내체육관)

LG-KCC(19시·창원실내체육관)

인삼공사-전자랜드(19시·안양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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