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폭테러범 의심 나이지리아 여성, 군중에 맞아 사망

입력 2015.03.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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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살 폭탄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여성이 군중의 집단구타로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북동부 도시 바우치에서 한 여성이 검색에 응하지 않았다가 성난 군중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나 모하메드 경찰 대변인은 군중이 여성의 몸에 불을 질렀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여성은 이미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몸수색 거부 이후 허리에서 병 2개가 발견됐으며, 군중들은 이를 보고 달려들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25일과 26일에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버스터미널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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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폭테러범 의심 나이지리아 여성, 군중에 맞아 사망
    • 입력 2015-03-02 09:47:31
    국제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살 폭탄 테러범으로 의심되는 여성이 군중의 집단구타로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북동부 도시 바우치에서 한 여성이 검색에 응하지 않았다가 성난 군중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나 모하메드 경찰 대변인은 군중이 여성의 몸에 불을 질렀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여성은 이미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몸수색 거부 이후 허리에서 병 2개가 발견됐으며, 군중들은 이를 보고 달려들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25일과 26일에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이는 버스터미널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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