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조합 ‘비리백태’…180건 감사 적발

입력 2015.03.02 (10:11) 수정 2015.03.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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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축협이 교육지원사업비 예산을 전용해 하나로마트 교환권 9억 6천여 만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축협조합의 위반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지역 축협조합 11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위반행위 18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결과를 보면 회의비 예산으로 3년 동안 야유회에 천여만원을 썼다가 적발됐고, 장학금 지급 대상이 아닌 직원 자녀에게 천 8백여만원을 지원했다가 적발된 축협도 있습니다.

조합원이 죽거나 농사를 포기해 이들에게 지원된 정책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도 1억 6천여 만원을 돌려받지 않은 축협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채용공고조차 내지 않고 정규 직원을 채용하거나 인사규정에도 없는 응시자격요건을 만들어 특정인을 채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일정 규모가 넘는 계약은 경쟁입찰을 해야 하는데 공사 계약을 쪼개 4억여 원의 공사비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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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협조합 ‘비리백태’…180건 감사 적발
    • 입력 2015-03-02 10:11:18
    • 수정2015-03-02 14:52:36
    경제
지역의 한 축협이 교육지원사업비 예산을 전용해 하나로마트 교환권 9억 6천여 만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축협조합의 위반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지역 축협조합 11곳에 대해 감사를 벌여 위반행위 18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결과를 보면 회의비 예산으로 3년 동안 야유회에 천여만원을 썼다가 적발됐고, 장학금 지급 대상이 아닌 직원 자녀에게 천 8백여만원을 지원했다가 적발된 축협도 있습니다.

조합원이 죽거나 농사를 포기해 이들에게 지원된 정책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도 1억 6천여 만원을 돌려받지 않은 축협도 적발됐습니다.

특히 채용공고조차 내지 않고 정규 직원을 채용하거나 인사규정에도 없는 응시자격요건을 만들어 특정인을 채용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일정 규모가 넘는 계약은 경쟁입찰을 해야 하는데 공사 계약을 쪼개 4억여 원의 공사비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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