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실종 막는 ‘배회감지기’
입력 2015.03.02 (12:39)
수정 2015.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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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 노인이 실종되면 어디로 갔는지 예측하기 어려워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가 보급돼 실종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를 앓고 있는 79살 이정례 할머니는 3년 전 실종된 지 사흘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했던 남편 박종락 씨는 요즘 시름을 덜었습니다.
목걸이 형태의 감지기 덕택에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락(치매 환자 남편) : "항상 같이 나가도, 화장실에 갈 때도 항상 불안하거든요. 이걸 가지고 있으면 불안감이 줄어들어요."
배회감지기를 작동하면 치매 노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설정한 안전 구역을 벗어날 경우 최대 3명의 보호자에게 경보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인터뷰> 봉만종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지난 한 해 (거창)경찰에서 112 신고 포함해서 실종 접수된 건수는 58건입니다.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이후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가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면 연간 26만 원 정도를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대여 방식과 비용 부담이 제각각이어서 확대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치매 노인이 실종되면 어디로 갔는지 예측하기 어려워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가 보급돼 실종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를 앓고 있는 79살 이정례 할머니는 3년 전 실종된 지 사흘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했던 남편 박종락 씨는 요즘 시름을 덜었습니다.
목걸이 형태의 감지기 덕택에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락(치매 환자 남편) : "항상 같이 나가도, 화장실에 갈 때도 항상 불안하거든요. 이걸 가지고 있으면 불안감이 줄어들어요."
배회감지기를 작동하면 치매 노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설정한 안전 구역을 벗어날 경우 최대 3명의 보호자에게 경보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인터뷰> 봉만종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지난 한 해 (거창)경찰에서 112 신고 포함해서 실종 접수된 건수는 58건입니다.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이후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가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면 연간 26만 원 정도를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대여 방식과 비용 부담이 제각각이어서 확대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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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노인 실종 막는 ‘배회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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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2 12:42:15
- 수정2015-03-02 12:55:37

<앵커 멘트>
치매 노인이 실종되면 어디로 갔는지 예측하기 어려워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가 보급돼 실종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를 앓고 있는 79살 이정례 할머니는 3년 전 실종된 지 사흘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했던 남편 박종락 씨는 요즘 시름을 덜었습니다.
목걸이 형태의 감지기 덕택에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락(치매 환자 남편) : "항상 같이 나가도, 화장실에 갈 때도 항상 불안하거든요. 이걸 가지고 있으면 불안감이 줄어들어요."
배회감지기를 작동하면 치매 노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설정한 안전 구역을 벗어날 경우 최대 3명의 보호자에게 경보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인터뷰> 봉만종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지난 한 해 (거창)경찰에서 112 신고 포함해서 실종 접수된 건수는 58건입니다.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이후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가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면 연간 26만 원 정도를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대여 방식과 비용 부담이 제각각이어서 확대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치매 노인이 실종되면 어디로 갔는지 예측하기 어려워 행방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치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가 보급돼 실종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를 앓고 있는 79살 이정례 할머니는 3년 전 실종된 지 사흘만에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했던 남편 박종락 씨는 요즘 시름을 덜었습니다.
목걸이 형태의 감지기 덕택에 할머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종락(치매 환자 남편) : "항상 같이 나가도, 화장실에 갈 때도 항상 불안하거든요. 이걸 가지고 있으면 불안감이 줄어들어요."
배회감지기를 작동하면 치매 노인의 위치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설정한 안전 구역을 벗어날 경우 최대 3명의 보호자에게 경보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인터뷰> 봉만종 (거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지난 한 해 (거창)경찰에서 112 신고 포함해서 실종 접수된 건수는 58건입니다.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 이후 올해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치매 환자 보호자가 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 배회감지기를 신청하면 연간 26만 원 정도를 내고 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의 예산 지원 여부에 따라 대여 방식과 비용 부담이 제각각이어서 확대 보급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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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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