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퇴임도 소박하게

입력 2015.03.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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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린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퇴임 순간까지도 소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히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후임자인 타바레 바스케스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준 뒤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수도 외곽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무히카는 취재진에게 국민들이 온 힘을 다해 바스케스를 도와주면 우루과이는 더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1960와 197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대항하는 게릴라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무히카는 10여 년간 복역했으며, 2009년 중도좌파연합 후보로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무히카는 재임 기간 지속 성장과 빈곤 감소, 노동 기회 확대와 환경 보호 등에 힘써, 65%의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무히카는 지난 5년 대통령 재임 기간 받은 월급의 대부분을 서민주택 건설 사업에 기부했고, 허름한 농장과 폴크스바겐 비틀, 트랙터 2대와 농기구가 전재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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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소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퇴임도 소박하게
    • 입력 2015-03-02 13:28:51
    국제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린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퇴임 순간까지도 소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히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후임자인 타바레 바스케스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준 뒤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수도 외곽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무히카는 취재진에게 국민들이 온 힘을 다해 바스케스를 도와주면 우루과이는 더 나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1960와 1970년대 군사독재정권에 대항하는 게릴라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무히카는 10여 년간 복역했으며, 2009년 중도좌파연합 후보로 대선에서 승리했습니다. 무히카는 재임 기간 지속 성장과 빈곤 감소, 노동 기회 확대와 환경 보호 등에 힘써, 65%의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무히카는 지난 5년 대통령 재임 기간 받은 월급의 대부분을 서민주택 건설 사업에 기부했고, 허름한 농장과 폴크스바겐 비틀, 트랙터 2대와 농기구가 전재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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