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첫 실전투구서 3이닝 무실점 ‘깔끔’

입력 2015.03.02 (15:57) 수정 2015.03.02 (16: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5시즌 연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르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첫 실전투구를 산뜻하게 마쳤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24일 라이브 피칭에서 20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이날 처음 실전투구에 나섰다.

애초 지난달 26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번 청백전에서 처음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한계 투구 수를 30개로 정해놓은 니퍼트는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24개로 주를 이뤘고, 체인지업(6개)과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찍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는 역시 에이스답게 자기 페이스대로 피칭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어 걱정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은 정상의 80∼85% 수준으로 투구했다"는 니퍼트 역시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 제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연봉인 15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하고 한국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니퍼트는 "한국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니퍼트, 첫 실전투구서 3이닝 무실점 ‘깔끔’
    • 입력 2015-03-02 15:57:10
    • 수정2015-03-02 16:01:56
    연합뉴스
5시즌 연속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마운드에 오르는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4)가 첫 실전투구를 산뜻하게 마쳤다.

니퍼트는 2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의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달 24일 라이브 피칭에서 20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이날 처음 실전투구에 나섰다.

애초 지난달 26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번 청백전에서 처음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한계 투구 수를 30개로 정해놓은 니퍼트는 총 32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24개로 주를 이뤘고, 체인지업(6개)과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찍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니퍼트는 역시 에이스답게 자기 페이스대로 피칭 컨디션을 잘 끌어올리고 있어 걱정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늘은 정상의 80∼85% 수준으로 투구했다"는 니퍼트 역시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던졌는데 제구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연봉인 150만 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하고 한국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니퍼트는 "한국에서 시범경기를 통해 개막전까지 페이스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