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특보 임명놓고 당내 이견 표출

입력 2015.03.02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새누리당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을 정무특보로 임명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외에는 겸직할 수 없다는 국회법 규정이 있는 만큼, 본인들이 국회의장에게 겸직신고를 하고 평가를 받는 것이 논란을 잠재우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게 낫지 의원들을 세 명씩이나 특보단으로 두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무 특보 임명이 여당 장악이라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주장에 반박하는 형식을 빌려 정치인 특보 임명을 옹호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현역인 이해찬 의원 등 4명을 정무특보로 임명했다며, 현역의원 정무특보 임명도 노 대통령이 하면 당정 소통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 여당 장악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태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정무특보는 월급도 안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와대 정무특보 임명놓고 당내 이견 표출
    • 입력 2015-03-02 17:29: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새누리당 주호영, 윤상현, 김재원 의원을 정무특보로 임명한 것을 두고 당내에서 찬반이 엇갈렸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국무위원 외에는 겸직할 수 없다는 국회법 규정이 있는 만큼, 본인들이 국회의장에게 겸직신고를 하고 평가를 받는 것이 논란을 잠재우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무장관을 신설하는 게 낫지 의원들을 세 명씩이나 특보단으로 두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무 특보 임명이 여당 장악이라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주장에 반박하는 형식을 빌려 정치인 특보 임명을 옹호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현역인 이해찬 의원 등 4명을 정무특보로 임명했다며, 현역의원 정무특보 임명도 노 대통령이 하면 당정 소통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하면 여당 장악이냐고 반박했습니다. 김진태 의원도 라디오 방송에서 정무특보는 월급도 안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