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음악공동체 하나음악 출신들이 다시 모인 레이블 푸른곰팡이가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를 3일 발표한다.
2일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앨범에는 14년 만에 신곡을 담은 조동진부터 역시 14년 만에 노래한 '어떤 날' 출신 조동익, 20년 만에 함께 한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 정원영·이무하,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등 15명의 뮤지션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담았다.
약 2년의 작업 끝에 2CD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과거 '조동진 사단'으로 불리던 하나음악에서 제작한 '하나 옴니버스' 앨범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하나 옴니버스' 앨범 시리즈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바다, 겨울, 꿈 등 하나의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곡을 쓰고 가사를 붙여 녹음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2002년 경제적인 이유로 하나음악이 문을 닫았지만 2011년 윤영배의 1집을 신호탄으로 푸른곰팡이의 결성이 알려지며 그들만의 옴니버스 앨범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됐다.
이번 '강의 노래' 앨범을 위해 큰형님 조동진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자신을 비롯한 참여 뮤지션들에게 '강'을 주제로 던진 그는 "평생 강을 노래한다 해도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은 장필순과 조동익의 연이은 두 곡이 문을 연다. 각각의 곡이지만 하나의 트랙처럼 이어지는 흐름이 느껴진다.
그중 조동진이 선두에 배치한 노래는 장필순이 부른 '엄마야 누나야'로 2분여의 연주 끝에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 조동익의 정적인 목소리로 시작되는 '오래된 슬픔 건너'가 들려온다.
조동익이 직접 노래한 건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노래한 이후 14년 만이다.
앨범 전체의 표제곡이 될만한 조동진의 곡 '강의 노래'는 7분에 가까운 대곡(大曲)으로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다.
조동진의 앨범은 1996년 5집 이후 끊겼지만 그가 신곡을 내는 것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빈 하루'를 수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 곡은 조용한 독백에서 시작해 합창이 되고 연주로 휘돌아 엔딩 부분에서는 건반으로 수렴된다.
'고여 드는 마음의 강물/ 우리 이제 다시 흐르니'란 가사가 담겼다.
이 밖에도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이규호의 '시냇물', 박용준의 편곡이 발군인 조동희의 '유리강', 강이 많은 생명의 삶인 동시에 죽음이라는 고찬용의 '그 강을 따라가겠지', 차분한 건반으로 아름답고 슬픈 강을 표현한 정원영의 '새는 걸어간다' 등이 수록됐다.
또 젊은 뮤지션 송용창과 소히,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인 '새의전부' 등의 참신한 노래도 담겼다.
2일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앨범에는 14년 만에 신곡을 담은 조동진부터 역시 14년 만에 노래한 '어떤 날' 출신 조동익, 20년 만에 함께 한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 정원영·이무하,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등 15명의 뮤지션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담았다.
약 2년의 작업 끝에 2CD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과거 '조동진 사단'으로 불리던 하나음악에서 제작한 '하나 옴니버스' 앨범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하나 옴니버스' 앨범 시리즈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바다, 겨울, 꿈 등 하나의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곡을 쓰고 가사를 붙여 녹음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2002년 경제적인 이유로 하나음악이 문을 닫았지만 2011년 윤영배의 1집을 신호탄으로 푸른곰팡이의 결성이 알려지며 그들만의 옴니버스 앨범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됐다.
이번 '강의 노래' 앨범을 위해 큰형님 조동진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자신을 비롯한 참여 뮤지션들에게 '강'을 주제로 던진 그는 "평생 강을 노래한다 해도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은 장필순과 조동익의 연이은 두 곡이 문을 연다. 각각의 곡이지만 하나의 트랙처럼 이어지는 흐름이 느껴진다.
그중 조동진이 선두에 배치한 노래는 장필순이 부른 '엄마야 누나야'로 2분여의 연주 끝에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 조동익의 정적인 목소리로 시작되는 '오래된 슬픔 건너'가 들려온다.
조동익이 직접 노래한 건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노래한 이후 14년 만이다.
앨범 전체의 표제곡이 될만한 조동진의 곡 '강의 노래'는 7분에 가까운 대곡(大曲)으로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다.
조동진의 앨범은 1996년 5집 이후 끊겼지만 그가 신곡을 내는 것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빈 하루'를 수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 곡은 조용한 독백에서 시작해 합창이 되고 연주로 휘돌아 엔딩 부분에서는 건반으로 수렴된다.
'고여 드는 마음의 강물/ 우리 이제 다시 흐르니'란 가사가 담겼다.
이 밖에도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이규호의 '시냇물', 박용준의 편곡이 발군인 조동희의 '유리강', 강이 많은 생명의 삶인 동시에 죽음이라는 고찬용의 '그 강을 따라가겠지', 차분한 건반으로 아름답고 슬픈 강을 표현한 정원영의 '새는 걸어간다' 등이 수록됐다.
또 젊은 뮤지션 송용창과 소히,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인 '새의전부' 등의 참신한 노래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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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진, 14년 만에 신곡…푸른곰팡이 옴니버스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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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2 18:28:16

1990년대 음악공동체 하나음악 출신들이 다시 모인 레이블 푸른곰팡이가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를 3일 발표한다.
2일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앨범에는 14년 만에 신곡을 담은 조동진부터 역시 14년 만에 노래한 '어떤 날' 출신 조동익, 20년 만에 함께 한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 정원영·이무하,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등 15명의 뮤지션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음악을 담았다.
약 2년의 작업 끝에 2CD로 완성된 이번 앨범은 과거 '조동진 사단'으로 불리던 하나음악에서 제작한 '하나 옴니버스' 앨범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당시 '하나 옴니버스' 앨범 시리즈는 참여 아티스트들이 바다, 겨울, 꿈 등 하나의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곡을 쓰고 가사를 붙여 녹음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2002년 경제적인 이유로 하나음악이 문을 닫았지만 2011년 윤영배의 1집을 신호탄으로 푸른곰팡이의 결성이 알려지며 그들만의 옴니버스 앨범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됐다.
이번 '강의 노래' 앨범을 위해 큰형님 조동진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자신을 비롯한 참여 뮤지션들에게 '강'을 주제로 던진 그는 "평생 강을 노래한다 해도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범은 장필순과 조동익의 연이은 두 곡이 문을 연다. 각각의 곡이지만 하나의 트랙처럼 이어지는 흐름이 느껴진다.
그중 조동진이 선두에 배치한 노래는 장필순이 부른 '엄마야 누나야'로 2분여의 연주 끝에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이어 조동익의 정적인 목소리로 시작되는 '오래된 슬픔 건너'가 들려온다.
조동익이 직접 노래한 건 2001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노래한 이후 14년 만이다.
앨범 전체의 표제곡이 될만한 조동진의 곡 '강의 노래'는 7분에 가까운 대곡(大曲)으로 조동익이 편곡을 맡았다.
조동진의 앨범은 1996년 5집 이후 끊겼지만 그가 신곡을 내는 것도 '하나 옴니버스' 앨범 '바다'에서 '빈 하루'를 수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 곡은 조용한 독백에서 시작해 합창이 되고 연주로 휘돌아 엔딩 부분에서는 건반으로 수렴된다.
'고여 드는 마음의 강물/ 우리 이제 다시 흐르니'란 가사가 담겼다.
이 밖에도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이규호의 '시냇물', 박용준의 편곡이 발군인 조동희의 '유리강', 강이 많은 생명의 삶인 동시에 죽음이라는 고찬용의 '그 강을 따라가겠지', 차분한 건반으로 아름답고 슬픈 강을 표현한 정원영의 '새는 걸어간다' 등이 수록됐다.
또 젊은 뮤지션 송용창과 소히,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인 '새의전부' 등의 참신한 노래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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