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썰매, 잇따라 메달…‘평창 기적’ 예감

입력 2015.03.02 (21:47) 수정 2015.03.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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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봅슬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윤종-서영우 2인조 팀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에서 잇달아 낭보가 전해지면서 평창올림픽의 새로운 메달 전략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기 넘치는 함성과 함께 대한민국 봅슬레이가 힘차게 출발합니다.

코너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질주를 이어갑니다.

<녹취> 중계멘트 : "133km가 넘었어요!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경기장은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썼다는 감격으로 가득했습니다.

4차 레이스까지 합계 3분44초69를 기록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전체 5위로 6위까지 주는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원윤종 : "전광판 보고 5위 확보한 순간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을 3년 앞둔 이번 시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이른바 썰매 종목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외에도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지난 달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평창에 최고 수준의 스타트 훈련장이 생기면서, 썰매 종목의 핵심인 스타트 기술이 크게 향상된 결과입니다.

3년 뒤 평창올림픽 전망은 더욱 밝습니다.

내년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되면 평창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실전과같은 훈련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광배 : "다른 유럽 선수들 20번 연습할 때 우리는 최소 300회 이상 연습할 수 있다."

그동안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 썰매 종목이 평창올림픽의 기적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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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썰매, 잇따라 메달…‘평창 기적’ 예감
    • 입력 2015-03-02 21:49:02
    • 수정2015-03-02 2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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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봅슬레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윤종-서영우 2인조 팀이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에서 잇달아 낭보가 전해지면서 평창올림픽의 새로운 메달 전략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패기 넘치는 함성과 함께 대한민국 봅슬레이가 힘차게 출발합니다.

코너에서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질주를 이어갑니다.

<녹취> 중계멘트 : "133km가 넘었어요!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결승선을 통과한 순간 경기장은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썼다는 감격으로 가득했습니다.

4차 레이스까지 합계 3분44초69를 기록한 원윤종-서영우 조는 전체 5위로 6위까지 주는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원윤종 : "전광판 보고 5위 확보한 순간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을 3년 앞둔 이번 시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이른바 썰매 종목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획득한 봅슬레이 외에도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지난 달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평창에 최고 수준의 스타트 훈련장이 생기면서, 썰매 종목의 핵심인 스타트 기술이 크게 향상된 결과입니다.

3년 뒤 평창올림픽 전망은 더욱 밝습니다.

내년 슬라이딩 센터가 완공되면 평창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실전과같은 훈련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광배 : "다른 유럽 선수들 20번 연습할 때 우리는 최소 300회 이상 연습할 수 있다."

그동안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 썰매 종목이 평창올림픽의 기적을 향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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