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K리그 화두 ‘공격! 그리고 또 공격!’

입력 2015.03.02 (22:28) 수정 2015.03.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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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국민들이 가장 환호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 시간은 어느덧 정규 시간인 90분을 흘러 추가 시간으로 돌입했고 우리나라는 1대 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호주의 홈 관중들은 승리를 확정한 듯 일제히 일어나 환호하고 있을때, 기적처럼 손흥민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져나온 그 순간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연장전에서 실점해 결과는 패배, 준우승에 그쳤지만 축구대표팀은 국민들로부터 어느때보다 더 많은 박수, 더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2015년 새 시즌을 준비하는 K리그 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끝없이 공격하며 전진하는 것, 이런 화끈한 경기력이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K리그 사령탑들은 공격 축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공격 축구의 원조, 전북은 이른바 '닥치고 공격, 닥공' 축구로 잘 알려져있죠.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세 차례나 K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팀, 득점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전북의 공격 축구를 잘 알 수 있겠죠.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기존 공격진에 올 시즌엔 에두와 에닝요 등 과거 K리그에서 공격력을 검증받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해 더 강력해진 '업그레이드 닥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지난 시즌 다소 수비지향적이었던 서울 최용수 감독은 무조건 공격!이라는 '무공해'축구로 다시 돌아가 서울의 예전 모습을 되찾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3골을 먹으면 5골을 넣겠다는 각오로 거침없는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K리그가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걸출한 공격수 출신의 감독들이 대거 사령탑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독수리 최용수, 황새 황선홍, 날쌘돌이 서정원, 폭격기 김도훈과 캐넌 슈터 노상래까지...

말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단한 공격수들이죠.

포항을 지휘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탈 쇄국 축구를 선언했습니다.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했던 선수단을 이번엔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경쾌한 축구, 거침없는 축구로 특히 홈에서는 홈 팬들을 위해서 열정적이고 정말 신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날쌘돌이 서정원, 수원 감독은 현역 시절 별명답게 역시 속도를 강조합니다.

올해는 좀 더 빠른 템포, 빠른 속도로 더욱더 역동적인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그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울산 지휘봉을 잡게된 윤정환 감독과 광주 남기일 감독, 제주 조성환 감독까지, 재미있는 축구의 선구자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들이 대거 사령탑에 오른 것도, 올 시즌 K리그가 더 화끈한 공격 축구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반짝이 아닌 꾸준한 흥행을 위해 화려한 공격축구로 팬들의 심장을 겨냥하고 있는 K리그 팀들의 다부진 각오와 약속.

K리그가 펼쳐지는 경기장으로 찾아가 그 현장에서 이들이 약속한 공격 축구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 어떨까요?

축구는 뭐니뭐니해도 직관! 직접 관전하는 재미가 기대 이상입니다.

2015 K리그는 3월 7일 개막해 9개월 동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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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3-02 22:55:07
    K리그
지난 1월 아시안컵축구대회에서 국민들이 가장 환호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개최국 호주와의 결승전, 시간은 어느덧 정규 시간인 90분을 흘러 추가 시간으로 돌입했고 우리나라는 1대 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호주의 홈 관중들은 승리를 확정한 듯 일제히 일어나 환호하고 있을때, 기적처럼 손흥민의 천금같은 동점골이 터져나온 그 순간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연장전에서 실점해 결과는 패배, 준우승에 그쳤지만 축구대표팀은 국민들로부터 어느때보다 더 많은 박수, 더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2015년 새 시즌을 준비하는 K리그 팀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겁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끝없이 공격하며 전진하는 것, 이런 화끈한 경기력이 팬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K리그 사령탑들은 공격 축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공격 축구의 원조, 전북은 이른바 '닥치고 공격, 닥공' 축구로 잘 알려져있죠.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세 차례나 K리그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팀, 득점 1위에 오른 것을 보면 전북의 공격 축구를 잘 알 수 있겠죠.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기존 공격진에 올 시즌엔 에두와 에닝요 등 과거 K리그에서 공격력을 검증받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해 더 강력해진 '업그레이드 닥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지난 시즌 다소 수비지향적이었던 서울 최용수 감독은 무조건 공격!이라는 '무공해'축구로 다시 돌아가 서울의 예전 모습을 되찾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3골을 먹으면 5골을 넣겠다는 각오로 거침없는 공격 축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시즌 K리그가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또 하나의 이유, 바로 걸출한 공격수 출신의 감독들이 대거 사령탑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독수리 최용수, 황새 황선홍, 날쌘돌이 서정원, 폭격기 김도훈과 캐넌 슈터 노상래까지...

말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단한 공격수들이죠.

포항을 지휘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탈 쇄국 축구를 선언했습니다.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했던 선수단을 이번엔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경쾌한 축구, 거침없는 축구로 특히 홈에서는 홈 팬들을 위해서 열정적이고 정말 신나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날쌘돌이 서정원, 수원 감독은 현역 시절 별명답게 역시 속도를 강조합니다.

올해는 좀 더 빠른 템포, 빠른 속도로 더욱더 역동적인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그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울산 지휘봉을 잡게된 윤정환 감독과 광주 남기일 감독, 제주 조성환 감독까지, 재미있는 축구의 선구자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들이 대거 사령탑에 오른 것도, 올 시즌 K리그가 더 화끈한 공격 축구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반짝이 아닌 꾸준한 흥행을 위해 화려한 공격축구로 팬들의 심장을 겨냥하고 있는 K리그 팀들의 다부진 각오와 약속.

K리그가 펼쳐지는 경기장으로 찾아가 그 현장에서 이들이 약속한 공격 축구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 어떨까요?

축구는 뭐니뭐니해도 직관! 직접 관전하는 재미가 기대 이상입니다.

2015 K리그는 3월 7일 개막해 9개월 동안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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