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엔 인권결의안 무효” 반발…남북 외교전
입력 2015.03.04 (12:07)
수정 2015.03.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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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은 무효라면서 거친 언어를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정부는 북한 측이 억지는 그만 부리고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보고서와 인권결의안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의 기초가 된 탈북자의 핵심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부의 책임과 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지금 유엔 무대는 종종 특정한 대국이 추종 세력을 규합해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골라 못살게구는 마당으로..."
이에대해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북한이 진실을 알면서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열(외교부 제2 차관) : "인권 참상에 대해서 후회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것은커녕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전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어 북한은 즉각 인권개선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무상을 유엔인권이사회 보낸 것 자체가 국제사회 압박에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북한은 1시간 차이를 두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북한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은 무효라면서 거친 언어를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정부는 북한 측이 억지는 그만 부리고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보고서와 인권결의안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의 기초가 된 탈북자의 핵심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부의 책임과 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지금 유엔 무대는 종종 특정한 대국이 추종 세력을 규합해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골라 못살게구는 마당으로..."
이에대해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북한이 진실을 알면서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열(외교부 제2 차관) : "인권 참상에 대해서 후회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것은커녕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전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어 북한은 즉각 인권개선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무상을 유엔인권이사회 보낸 것 자체가 국제사회 압박에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북한은 1시간 차이를 두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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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유엔 인권결의안 무효” 반발…남북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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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4 12:08:20
- 수정2015-03-04 13:00:16
<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은 무효라면서 거친 언어를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정부는 북한 측이 억지는 그만 부리고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보고서와 인권결의안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의 기초가 된 탈북자의 핵심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부의 책임과 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지금 유엔 무대는 종종 특정한 대국이 추종 세력을 규합해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골라 못살게구는 마당으로..."
이에대해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북한이 진실을 알면서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열(외교부 제2 차관) : "인권 참상에 대해서 후회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것은커녕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전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어 북한은 즉각 인권개선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무상을 유엔인권이사회 보낸 것 자체가 국제사회 압박에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북한은 1시간 차이를 두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북한은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은 무효라면서 거친 언어를 써가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정부는 북한 측이 억지는 그만 부리고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제네바 현지에서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보고서와 인권결의안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의 기초가 된 탈북자의 핵심증언이 거짓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북한 지도부의 책임과 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녹취> 리수용(북한 외무상) : "지금 유엔 무대는 종종 특정한 대국이 추종 세력을 규합해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들을 선택적으로 골라 못살게구는 마당으로..."
이에대해 우리정부 대표로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차관은 북한이 진실을 알면서도 덮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태열(외교부 제2 차관) : "인권 참상에 대해서 후회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겠다는 것은커녕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전 국제사회를 상대로 도발한 발언이었습니다."
이어 북한은 즉각 인권개선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외무상을 유엔인권이사회 보낸 것 자체가 국제사회 압박에 반응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남·북한은 1시간 차이를 두고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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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sangy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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