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봄기운’…‘도다리 쑥국’

입력 2015.03.04 (12:29) 수정 2015.03.04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봄철 남해안 대표 별미인 '도다리 쑥국'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향긋한 쑥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도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바다에 펼쳐 놓은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넓적하고 통통하게 살 오른 도다리들이 그물 위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자미과 생선인 도다리는 이맘때부터 5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인터뷰> 정재홍(어민) : "2월 1일부터 도다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가 산란을 하고 난 이후에 새 살이 오르기 때문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섬마을 언덕은 온통 초록빛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뚫고 작은 쑥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밉니다.

파릇파릇하게 이제 막 돋아난 이 쑥들 역시 도다리와 마찬가지로 봄철 대표음식으로 손꼽힙니다.

갓 잡아 펄떡이는 도다리를 토막째 썰어 끓는 물에 끓여냅니다.

갓 캐낸 쑥도 넉넉히 넣고 양념을 하면 봄철 별미인 '도다리 쑥국'이 완성됩니다.

도다리의 담백한 살과 향긋한 쑥의 향이 어우러져 겨우내 움츠러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 박해윤(부산 수영구) : "쑥이 육지의 봄이고, 도다리는 바다의 봄이라 궁합이 맞으니까 아주 맛있죠. "

입안 가득 신선하고 향긋한 '도다리 쑥국'이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큼 다가온 ‘봄기운’…‘도다리 쑥국’
    • 입력 2015-03-04 12:32:32
    • 수정2015-03-04 13:00:22
    뉴스 12
<앵커 멘트>

봄철 남해안 대표 별미인 '도다리 쑥국'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향긋한 쑥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완연한 봄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산도 앞바다에서 어선들이 바다에 펼쳐 놓은 그물을 끌어 올립니다.

넓적하고 통통하게 살 오른 도다리들이 그물 위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자미과 생선인 도다리는 이맘때부터 5월까지가 가장 맛이 좋습니다.

<인터뷰> 정재홍(어민) : "2월 1일부터 도다리를 잡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가 산란을 하고 난 이후에 새 살이 오르기 때문에..."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섬마을 언덕은 온통 초록빛입니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뚫고 작은 쑥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밉니다.

파릇파릇하게 이제 막 돋아난 이 쑥들 역시 도다리와 마찬가지로 봄철 대표음식으로 손꼽힙니다.

갓 잡아 펄떡이는 도다리를 토막째 썰어 끓는 물에 끓여냅니다.

갓 캐낸 쑥도 넉넉히 넣고 양념을 하면 봄철 별미인 '도다리 쑥국'이 완성됩니다.

도다리의 담백한 살과 향긋한 쑥의 향이 어우러져 겨우내 움츠러든 몸에 활력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 박해윤(부산 수영구) : "쑥이 육지의 봄이고, 도다리는 바다의 봄이라 궁합이 맞으니까 아주 맛있죠. "

입안 가득 신선하고 향긋한 '도다리 쑥국'이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