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와 라마 혼혈 카마 탄생

⊙앵커: 사막하면 아마도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동물이 낙타일 텐데 최근에 힘센 낙타와 풍성한 털을 가진 라마의 장점만을 갖춘 카마가 태어나 화제입니다.
차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드넓은 사막에 한가로이 앉아 있는 낙타는 사막지대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가축입니다.
등에 있는 큰 혹에는 지방과 수분이 저장되어 있어 건조한 사막에서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체격이 크고 힘도 세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데도 제격입니다.
반면 라마는 낙타보다 체격은 조금 작지만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어 좋은 품질의 모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낙타와 라마를 교배해 태어난 것이 바로 카마입니다.
엄마 라마와 아빠 낙타를 반씩 빼어닮아 힘도 세고 털도 많습니다.
⊙루루 스키모어(과학자): 낙타와 라마를 교배하면 힘도 세고 아주 유용한 동물이 됩니다.
⊙기자: 이러한 카마는 아직 상업적으로 활용되기에는 이르지만 머지않아 사막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사랑받는 가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