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6호골’ 기성용, 박지성 뛰어넘다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리그 6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기성용은 박지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구르드손의 프리킥이 아쉽게 실패하자 기성용은 재빨리 달려가 공을 살려냈습니다.

곧바로 패스를 건넨 뒤 뒤쪽으로 조용히 침투해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각도가 거의 없었지만 골키퍼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밀어넣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6호 골로 박지성을 제치고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습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이면서도 틈만 나면 최전방까지 달려 공격에 가담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터트릴 정도로 공격 본능을 폭발시키고 있는 기성용은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활약이 이어지자 연고지인 웨일스 지역 언론은 기성용이 빅클럽의 관심 대상이 될 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에 3대 2로 졌지만 기성용은 스카이스포츠 평점에서 양팀 선수 최고인 7점을 받았습니다.

기성용은 이제 박지성이 컵대회 등을 포함해 터트린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골인 8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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