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습격, 현장 ‘아수라장’…상황 재구성
입력 2015.03.06 (06:08)
수정 2015.03.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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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습 순간의 상황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연회가 시작된 시간은 어제 오전 7시 30분, 3분 뒤에 강연자인 마크 주퍼트 대사가 입장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자리는 첫번 째 열 가운데에 마련된 주빈 테이블, 대사의 오른쪽으로는 통역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왼쪽으로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모두 10명이 앉았습니다.
테이블에선 얼마 전 태어난 리퍼트 대사의 첫 아들에 대한 덕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윤석(의원) : "한국에 와서 둘째 아이를 낳고 싶습니다 이런 덕담을 해서 앉은 분들이 다 웃고..."
7시 40분, 조찬이 시작되고,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뒤편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개량 한복 차림의 남자가 일어납니다.
김기종입니다.
김 씨는 열려있던 다른 참석자의 가방에 한미 훈련 반대 유인물을 넣고는 리퍼트 대사쪽으로 뭐라고 말하며 빠르게 다가갑니다.
김 씨를 바라보며, 리퍼트 대사가 일어난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공격합니다.
장 의원과 민화협 측 관계자들이 곧바로 김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제압했고, 리퍼트 대사는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제압 당한 채 소리치는 김 씨와 관계자들이 뒤엉켰습니다.
<인터뷰> 김민자(목격자) : "남자들이 여기서 여러명이 튀어나가갔고 잡을라 그랬더니 막 반항하고 떠들고 그러니까 제압을 했다니까요"
7시 50분,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련된 강연회는 행사 시작 10여 분 만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습 순간의 상황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연회가 시작된 시간은 어제 오전 7시 30분, 3분 뒤에 강연자인 마크 주퍼트 대사가 입장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자리는 첫번 째 열 가운데에 마련된 주빈 테이블, 대사의 오른쪽으로는 통역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왼쪽으로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모두 10명이 앉았습니다.
테이블에선 얼마 전 태어난 리퍼트 대사의 첫 아들에 대한 덕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윤석(의원) : "한국에 와서 둘째 아이를 낳고 싶습니다 이런 덕담을 해서 앉은 분들이 다 웃고..."
7시 40분, 조찬이 시작되고,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뒤편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개량 한복 차림의 남자가 일어납니다.
김기종입니다.
김 씨는 열려있던 다른 참석자의 가방에 한미 훈련 반대 유인물을 넣고는 리퍼트 대사쪽으로 뭐라고 말하며 빠르게 다가갑니다.
김 씨를 바라보며, 리퍼트 대사가 일어난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공격합니다.
장 의원과 민화협 측 관계자들이 곧바로 김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제압했고, 리퍼트 대사는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제압 당한 채 소리치는 김 씨와 관계자들이 뒤엉켰습니다.
<인터뷰> 김민자(목격자) : "남자들이 여기서 여러명이 튀어나가갔고 잡을라 그랬더니 막 반항하고 떠들고 그러니까 제압을 했다니까요"
7시 50분,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련된 강연회는 행사 시작 10여 분 만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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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식간에 습격, 현장 ‘아수라장’…상황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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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6 06:10:09
- 수정2015-03-06 0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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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습 순간의 상황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연회가 시작된 시간은 어제 오전 7시 30분, 3분 뒤에 강연자인 마크 주퍼트 대사가 입장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자리는 첫번 째 열 가운데에 마련된 주빈 테이블, 대사의 오른쪽으로는 통역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왼쪽으로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모두 10명이 앉았습니다.
테이블에선 얼마 전 태어난 리퍼트 대사의 첫 아들에 대한 덕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윤석(의원) : "한국에 와서 둘째 아이를 낳고 싶습니다 이런 덕담을 해서 앉은 분들이 다 웃고..."
7시 40분, 조찬이 시작되고,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뒤편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개량 한복 차림의 남자가 일어납니다.
김기종입니다.
김 씨는 열려있던 다른 참석자의 가방에 한미 훈련 반대 유인물을 넣고는 리퍼트 대사쪽으로 뭐라고 말하며 빠르게 다가갑니다.
김 씨를 바라보며, 리퍼트 대사가 일어난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공격합니다.
장 의원과 민화협 측 관계자들이 곧바로 김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제압했고, 리퍼트 대사는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제압 당한 채 소리치는 김 씨와 관계자들이 뒤엉켰습니다.
<인터뷰> 김민자(목격자) : "남자들이 여기서 여러명이 튀어나가갔고 잡을라 그랬더니 막 반항하고 떠들고 그러니까 제압을 했다니까요"
7시 50분,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련된 강연회는 행사 시작 10여 분 만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에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습 순간의 상황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연회가 시작된 시간은 어제 오전 7시 30분, 3분 뒤에 강연자인 마크 주퍼트 대사가 입장합니다.
리퍼트 대사의 자리는 첫번 째 열 가운데에 마련된 주빈 테이블, 대사의 오른쪽으로는 통역과 안양옥 한국교총회장, 왼쪽으로는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모두 10명이 앉았습니다.
테이블에선 얼마 전 태어난 리퍼트 대사의 첫 아들에 대한 덕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장윤석(의원) : "한국에 와서 둘째 아이를 낳고 싶습니다 이런 덕담을 해서 앉은 분들이 다 웃고..."
7시 40분, 조찬이 시작되고, 리퍼트 대사의 오른쪽 뒤편 6번 테이블에 앉아있던 개량 한복 차림의 남자가 일어납니다.
김기종입니다.
김 씨는 열려있던 다른 참석자의 가방에 한미 훈련 반대 유인물을 넣고는 리퍼트 대사쪽으로 뭐라고 말하며 빠르게 다가갑니다.
김 씨를 바라보며, 리퍼트 대사가 일어난 순간,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공격합니다.
장 의원과 민화협 측 관계자들이 곧바로 김 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제압했고, 리퍼트 대사는 부축을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제압 당한 채 소리치는 김 씨와 관계자들이 뒤엉켰습니다.
<인터뷰> 김민자(목격자) : "남자들이 여기서 여러명이 튀어나가갔고 잡을라 그랬더니 막 반항하고 떠들고 그러니까 제압을 했다니까요"
7시 50분, 김 씨는 경찰에 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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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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