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스포츠 도박사이트로 160억 원 빼돌려

입력 2015.03.06 (07:40) 수정 2015.03.06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 수천 명을 유인한 뒤 백60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얼핏 해외 쇼핑몰처럼 보이지만 로그인을 하는 순간, 도박 사이트로 바뀝니다.

각종 운동 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입니다.

<녹취> 피해자 : "0000 TV에서 농구보다가 가입하라고 돈준다고 해서"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가짜였습니다.

결과를 맞혀 배당금을 요구하면 강제 탈퇴시켰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불법 도박은 처벌을 받는다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20만원 입금했는데 23만 원인가 됐어요. 돈을 빼려고 하니까 정지시켜버렸어요."

31살 박모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2900명으로부터 165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박민순(경기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팀장) :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아니라 회원들의 배당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한 사기 도박 사이트로 보시면 됩니다. 돈만 편취할 목적으로 한 것입니다."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캄보디아에서 서버 관리를 맡고 있는 공범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스포츠 도박사이트로 160억 원 빼돌려
    • 입력 2015-03-06 07:53:55
    • 수정2015-03-06 08:15:41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가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 수천 명을 유인한 뒤 백60억 원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얼핏 해외 쇼핑몰처럼 보이지만 로그인을 하는 순간, 도박 사이트로 바뀝니다.

각종 운동 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입니다.

<녹취> 피해자 : "0000 TV에서 농구보다가 가입하라고 돈준다고 해서"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가짜였습니다.

결과를 맞혀 배당금을 요구하면 강제 탈퇴시켰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불법 도박은 처벌을 받는다며 협박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 "20만원 입금했는데 23만 원인가 됐어요. 돈을 빼려고 하니까 정지시켜버렸어요."

31살 박모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2900명으로부터 165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박민순(경기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팀장) :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아니라 회원들의 배당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한 사기 도박 사이트로 보시면 됩니다. 돈만 편취할 목적으로 한 것입니다."

경찰은 박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캄보디아에서 서버 관리를 맡고 있는 공범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