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주 가족 행세하며 식권 주고 축의금 챙겨
입력 2015.03.06 (12:26)
수정 2015.03.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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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혼식장이 정신없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리 챙긴 식권을 건네며 혼주의 가족인 척 행세해 축의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쑥한 차림의 남성이 결혼식장에 나타나더니 접수대에서 식권을 받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남성.
축의금 봉투 여러 장을 가진 여성이 보이자, 잽싸게 따라붙어 식권을 건네고 봉투를 받아갑니다.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한 남성이 앞서 받은 식권을 주고 축의금 봉투를 챙겨가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63살 최 모 씨 등 2명이 이러한 수법으로 서울 시내 일대 예식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챙긴 돈만 2천 백만 원.
<인터뷰> 이정우(서울 서초경찰서 강력 1팀) : "혼주 측 가족인 것처럼 식권을 내밀면 돈 봉투를 아무런 의심 없이 건네더라고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회사동료나 친척 중 한 명이 축의금을 모아 오는 경우를 노렸습니다.
방명록과 축의금을 비교한 혼주들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임명호(피해자) : "분명히 회사직원이 가져왔는데 봉투가 안 보이는 거예요. 이상하다 그래서 쭉 보니까 두 개 부서에 합친 분들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최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결혼식장이 정신없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리 챙긴 식권을 건네며 혼주의 가족인 척 행세해 축의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쑥한 차림의 남성이 결혼식장에 나타나더니 접수대에서 식권을 받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남성.
축의금 봉투 여러 장을 가진 여성이 보이자, 잽싸게 따라붙어 식권을 건네고 봉투를 받아갑니다.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한 남성이 앞서 받은 식권을 주고 축의금 봉투를 챙겨가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63살 최 모 씨 등 2명이 이러한 수법으로 서울 시내 일대 예식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챙긴 돈만 2천 백만 원.
<인터뷰> 이정우(서울 서초경찰서 강력 1팀) : "혼주 측 가족인 것처럼 식권을 내밀면 돈 봉투를 아무런 의심 없이 건네더라고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회사동료나 친척 중 한 명이 축의금을 모아 오는 경우를 노렸습니다.
방명록과 축의금을 비교한 혼주들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임명호(피해자) : "분명히 회사직원이 가져왔는데 봉투가 안 보이는 거예요. 이상하다 그래서 쭉 보니까 두 개 부서에 합친 분들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최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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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주 가족 행세하며 식권 주고 축의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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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6 12:27:55
- 수정2015-03-06 12:56:01
<앵커 멘트>
결혼식장이 정신없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리 챙긴 식권을 건네며 혼주의 가족인 척 행세해 축의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쑥한 차림의 남성이 결혼식장에 나타나더니 접수대에서 식권을 받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남성.
축의금 봉투 여러 장을 가진 여성이 보이자, 잽싸게 따라붙어 식권을 건네고 봉투를 받아갑니다.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한 남성이 앞서 받은 식권을 주고 축의금 봉투를 챙겨가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63살 최 모 씨 등 2명이 이러한 수법으로 서울 시내 일대 예식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챙긴 돈만 2천 백만 원.
<인터뷰> 이정우(서울 서초경찰서 강력 1팀) : "혼주 측 가족인 것처럼 식권을 내밀면 돈 봉투를 아무런 의심 없이 건네더라고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회사동료나 친척 중 한 명이 축의금을 모아 오는 경우를 노렸습니다.
방명록과 축의금을 비교한 혼주들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임명호(피해자) : "분명히 회사직원이 가져왔는데 봉투가 안 보이는 거예요. 이상하다 그래서 쭉 보니까 두 개 부서에 합친 분들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최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결혼식장이 정신없는 틈을 타 축의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미리 챙긴 식권을 건네며 혼주의 가족인 척 행세해 축의금을 챙겼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쑥한 차림의 남성이 결혼식장에 나타나더니 접수대에서 식권을 받습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남성.
축의금 봉투 여러 장을 가진 여성이 보이자, 잽싸게 따라붙어 식권을 건네고 봉투를 받아갑니다.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도 한 남성이 앞서 받은 식권을 주고 축의금 봉투를 챙겨가더니, 유유히 사라집니다.
63살 최 모 씨 등 2명이 이러한 수법으로 서울 시내 일대 예식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챙긴 돈만 2천 백만 원.
<인터뷰> 이정우(서울 서초경찰서 강력 1팀) : "혼주 측 가족인 것처럼 식권을 내밀면 돈 봉투를 아무런 의심 없이 건네더라고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회사동료나 친척 중 한 명이 축의금을 모아 오는 경우를 노렸습니다.
방명록과 축의금을 비교한 혼주들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인터뷰> 임명호(피해자) : "분명히 회사직원이 가져왔는데 봉투가 안 보이는 거예요. 이상하다 그래서 쭉 보니까 두 개 부서에 합친 분들 것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최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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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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