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쌀겨 추출물 ‘비만 억제’ 효과 탁월

입력 2015.03.06 (12:43) 수정 2015.03.06 (12: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정 과정에서 대부분 버려지는 쌀겨에 비만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쌀겨 추출물이 다이어트 식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나오는 쌀겹니다.

국내 연구진이 쌀겨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비만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주 동안 고지방 음식을 먹인 쥐의 체중이 43.5% 늘었지만, 고지방 음식과 쌀겨 추출물을 함께 먹인 쥐는 33.2%만 늘었습니다.

쌀겨를 함께 먹은 쥐의 간 조직을 보면 쌀겨를 먹지 않은 쥐보다 지방을 나타내는 흰색 점이 훨씬 적고, 지방 세포의 크기도 더 작습니다.

<인터뷰> 이준수(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쌀겨에 여러 가지 기능성 성분들인 항콜레스테롤 작용,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등은 잘 알려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항비만 작용을 처음으로 밝혀..."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쌀겨를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쌀겨 생산량이 연간 50만 톤에 이르기 때문에 올해 안에 선식과 유제품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지은(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 : "추출물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또는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정 과정에서 70%가 버려지는 쌀겨의 활용 분야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버려지는 쌀겨 추출물 ‘비만 억제’ 효과 탁월
    • 입력 2015-03-06 12:45:39
    • 수정2015-03-06 12:56:06
    뉴스 12
<앵커 멘트>

도정 과정에서 대부분 버려지는 쌀겨에 비만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쌀겨 추출물이 다이어트 식품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나오는 쌀겹니다.

국내 연구진이 쌀겨 추출물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비만 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주 동안 고지방 음식을 먹인 쥐의 체중이 43.5% 늘었지만, 고지방 음식과 쌀겨 추출물을 함께 먹인 쥐는 33.2%만 늘었습니다.

쌀겨를 함께 먹은 쥐의 간 조직을 보면 쌀겨를 먹지 않은 쥐보다 지방을 나타내는 흰색 점이 훨씬 적고, 지방 세포의 크기도 더 작습니다.

<인터뷰> 이준수(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 "쌀겨에 여러 가지 기능성 성분들인 항콜레스테롤 작용, 항산화 작용, 항암 작용 등은 잘 알려졌지만 본 연구에서는 항비만 작용을 처음으로 밝혀..."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쌀겨를 이용한 다이어트 식품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쌀겨 생산량이 연간 50만 톤에 이르기 때문에 올해 안에 선식과 유제품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지은(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원) : "추출물은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소재 또는 의약품의 소재로 활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정 과정에서 70%가 버려지는 쌀겨의 활용 분야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