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발탄에 떠는 시민들

입력 2015.03.06 (12:47) 수정 2015.03.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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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오키나와 현에는 전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땅속에 수많은 불발탄이 남아 있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70년 전, 태평양 전쟁 당시 수많은 함포 사격을 당했고 미군과 치열한 지상전까지 벌어졌던 오키나와.

지금도 땅속에 묻혀있는 불발탄이 2천 톤이나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불발탄 발견은 모두 762건, 하루 2건꼴입니다.

대형 불발탄이 발견돼, 근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불발탄을 처리하는 작업도 거의 매주 이뤄집니다.

이런 불발탄은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발견됩니다.

호텔과 주택 등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오키나와에서 불발탄은 공사에 큰 장애물입니다.

<인터뷰> 공사 관계자 : "일을 하면서도 항상 겁이 나죠. 항상 긴장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불발탄 처리가 오래 걸릴 경우 한 달이나 공사를 중단해야 해 경제적인 손실도 막심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불발탄을 처리한다 해도 오키나와의 불발탄을 모두 처리하려면 앞으로 70년은 더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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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불발탄에 떠는 시민들
    • 입력 2015-03-06 12:50:20
    • 수정2015-03-06 12:56:08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오키나와 현에는 전후 70년이 지난 지금도 땅속에 수많은 불발탄이 남아 있어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70년 전, 태평양 전쟁 당시 수많은 함포 사격을 당했고 미군과 치열한 지상전까지 벌어졌던 오키나와.

지금도 땅속에 묻혀있는 불발탄이 2천 톤이나 됩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불발탄 발견은 모두 762건, 하루 2건꼴입니다.

대형 불발탄이 발견돼, 근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불발탄을 처리하는 작업도 거의 매주 이뤄집니다.

이런 불발탄은 대부분 공사현장에서 발견됩니다.

호텔과 주택 등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오키나와에서 불발탄은 공사에 큰 장애물입니다.

<인터뷰> 공사 관계자 : "일을 하면서도 항상 겁이 나죠. 항상 긴장하면서 작업을 합니다."

불발탄 처리가 오래 걸릴 경우 한 달이나 공사를 중단해야 해 경제적인 손실도 막심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불발탄을 처리한다 해도 오키나와의 불발탄을 모두 처리하려면 앞으로 70년은 더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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