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간 여야 의원들 “700㎒, 지상파 UHD에 필수”

입력 2015.03.06 (21:38) 수정 2015.03.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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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초고화질 UHD방송을 위한 주파수 배분 문제가 방송과 통신간 첨예한 화두입니다.

유럽의 현황을 직접 둘러본 여야 의원들은 700메가 헤르츠 대역을 '방송'에 할당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유럽방송연맹을 찾았습니다.

오는 2020년을 전후해 현재 방송 중인 7백 메가헤르츠 대역의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유럽은 한국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피터 맥거번(유럽방송연맹 본부장) : "한국 지상파들이 UHD TV 서비스를 위해 7백메가 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희망하는 데, 유럽 역시 해당 대역폭을 계속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논의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주파수 할당 문제가 특정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권 입찰이 아니라 공공 서비스 영역에 해당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녹취> 문병호(국회 미방위원) : "유럽은 많은 나라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시민의 관점 그리고 공공성의 관점을 더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 방문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주파수 할당이 각 국가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ITU측의 설명에 주목했습니다.

<녹취>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UHD가 앞으로 세계를 리드하게 되는 데...우리도 선점하기 위해서는 7백메가 헤르쯔 대역에서 UHD 방송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야 의원들은 지상파 UHD 방송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7백 메가헤르츠 대역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고 국회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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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간 여야 의원들 “700㎒, 지상파 UHD에 필수”
    • 입력 2015-03-06 21:40:51
    • 수정2015-03-06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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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초고화질 UHD방송을 위한 주파수 배분 문제가 방송과 통신간 첨예한 화두입니다.

유럽의 현황을 직접 둘러본 여야 의원들은 700메가 헤르츠 대역을 '방송'에 할당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유럽방송연맹을 찾았습니다.

오는 2020년을 전후해 현재 방송 중인 7백 메가헤르츠 대역의 계속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유럽은 한국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 피터 맥거번(유럽방송연맹 본부장) : "한국 지상파들이 UHD TV 서비스를 위해 7백메가 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희망하는 데, 유럽 역시 해당 대역폭을 계속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논의에 참여했던 의원들은 주파수 할당 문제가 특정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권 입찰이 아니라 공공 서비스 영역에 해당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녹취> 문병호(국회 미방위원) : "유럽은 많은 나라가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지만 시민의 관점 그리고 공공성의 관점을 더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어 방문한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주파수 할당이 각 국가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ITU측의 설명에 주목했습니다.

<녹취>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UHD가 앞으로 세계를 리드하게 되는 데...우리도 선점하기 위해서는 7백메가 헤르쯔 대역에서 UHD 방송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여야 의원들은 지상파 UHD 방송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7백 메가헤르츠 대역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고 국회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제네바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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