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책 나눠 드려요’…이동식 탱크 도서관

입력 2015.03.09 (06:48) 수정 2015.03.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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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과 파괴의 상징이던 탱크의 이미지를 180도 탈바꿈한 아르헨티나의 이색 도서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소년을 향해 탱크 포신이 위협적으로 돌진하는데요.

이윽고 탱크에서 내린 남자는 소년에게 다가가 책을 선물하곤 흔쾌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아르헨티나 예술가 '라울 레미소프'는 지역사회의 문맹 문제를 타파하고 지식과 독서 문화를 전파하자는 목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동식 탱크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구식 트럭을 탱크 형태로 직접 고쳐서 기증받은 책을 싣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곳곳을 돌며 책을 무료로 나눠주거나, 교육 기관 등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지난 5일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서 한 유명 청량음료 업체의 지원을 받아, 9백여 권의 책을 싣고 도심부터 외곽 시골까지 돌며 책을 전달했다는데요.

전쟁의 상징을 지식의 수레로 바꾼 예술가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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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책 나눠 드려요’…이동식 탱크 도서관
    • 입력 2015-03-09 06:47:55
    • 수정2015-03-09 0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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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쟁과 파괴의 상징이던 탱크의 이미지를 180도 탈바꿈한 아르헨티나의 이색 도서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소년을 향해 탱크 포신이 위협적으로 돌진하는데요.

이윽고 탱크에서 내린 남자는 소년에게 다가가 책을 선물하곤 흔쾌히 그 자리를 떠납니다.

아르헨티나 예술가 '라울 레미소프'는 지역사회의 문맹 문제를 타파하고 지식과 독서 문화를 전파하자는 목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동식 탱크 도서관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구식 트럭을 탱크 형태로 직접 고쳐서 기증받은 책을 싣고 부에노스아이레스 곳곳을 돌며 책을 무료로 나눠주거나, 교육 기관 등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지난 5일에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서 한 유명 청량음료 업체의 지원을 받아, 9백여 권의 책을 싣고 도심부터 외곽 시골까지 돌며 책을 전달했다는데요.

전쟁의 상징을 지식의 수레로 바꾼 예술가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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