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거래 급증…전세→매매 ‘전환’

입력 2015.03.09 (12:05) 수정 2015.03.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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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셋값 폭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월별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연립이나 다가구 주택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거래가 3만 7천 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늘었고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10년만에 사상 최대치입니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는 만 2천 9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18%,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역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2%, 연립과 다세대 주택은 5.9%, 단독과 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전셋값 폭등에 지친 이른바 '전세 난민'들이, 연립과 다가구 주택 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지만, 설 연휴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증가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의 누적 주택 거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국은 14.3%, 수도권은 16.1% 증가했습니다.

한편 국토부가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약보합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 아파트 단지는 강보합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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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주택 거래 급증…전세→매매 ‘전환’
    • 입력 2015-03-09 12:06:40
    • 수정2015-03-09 1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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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셋값 폭등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월별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연립이나 다가구 주택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거래가 3만 7천 건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늘었고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10년만에 사상 최대치입니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는 만 2천 9백여 건으로 전달보다 18%,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역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를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2%, 연립과 다세대 주택은 5.9%, 단독과 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했습니다.

이는 아파트 전셋값 폭등에 지친 이른바 '전세 난민'들이, 연립과 다가구 주택 매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7만 8천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지만, 설 연휴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증가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의 누적 주택 거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국은 14.3%, 수도권은 16.1% 증가했습니다.

한편 국토부가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약보합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도권 일반단지와 지방 아파트 단지는 강보합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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