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북한 핵 문제에 관심 가져야”

입력 2015.03.09 (12:20) 수정 2015.03.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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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핵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제는 북한 핵 문제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경고가 미국 내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북한 핵 문제에 무관심해왔던 미국 정부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주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핵 야욕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2012년 2월 29일 북미간에 합의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잠정 중단 합의가 파기된 전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북한은 이 틈을 타 핵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5년 뒤 약 백 개의 핵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미국 38노스 연구팀의 발표를 거론하며 오바마 행정부로 하여금 어떤 행동에 나서도록 이 보고서가 충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도 지난 달 말, 38노스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을 신속하게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미국내 대북 전문가들도 북한이 핵 위협을 동원해 강압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이란 핵 협상을 놓고 고민중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짐을 얹은 셈입니다.

그동안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오바마 행정부에 대화 재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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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북한 핵 문제에 관심 가져야”
    • 입력 2015-03-09 12:24:03
    • 수정2015-03-09 1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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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 핵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제는 북한 핵 문제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는 경고가 미국 내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북한 핵 문제에 무관심해왔던 미국 정부의 반응이 궁금해집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주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의 핵 야욕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에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2012년 2월 29일 북미간에 합의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잠정 중단 합의가 파기된 전례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후 미국은 북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북한은 이 틈을 타 핵 전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5년 뒤 약 백 개의 핵 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미국 38노스 연구팀의 발표를 거론하며 오바마 행정부로 하여금 어떤 행동에 나서도록 이 보고서가 충격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도 지난 달 말, 38노스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을 신속하게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미국내 대북 전문가들도 북한이 핵 위협을 동원해 강압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의 태도를 바꾸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이란 핵 협상을 놓고 고민중인 오바마 대통령에게 또 하나의 짐을 얹은 셈입니다.

그동안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 온 오바마 행정부에 대화 재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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