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악의 가뭄’ 우려…바닥 드러난 소양호 상류
입력 2015.03.10 (19:12)
수정 2015.03.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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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겨울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강원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역대 4번째로 가장 낮게 떨어졌고, 북한강 상류는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 물줄기가 작은 실개천처럼 변했습니다.
메마른 강바닥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댐 상류지역은 작은 고깃배 조차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결국 어업인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태(인제 어촌계장) : "30여 년 가까이 조업하고 있는데 이렇게 심하기는 처음이에요. 재난이라고 봐야 됩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도 비상입니다.
소양강댐의 현재 저수율은 31.6% 수위는 158.31m로 지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습니다.
수위가 15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 생산마저 중단해야 할 상황입니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횡성댐은 봄 농사 때 쓸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 방류하는 물을 26%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광홍(횡성댐 운영팀장) :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돼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위해 비축하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식수난이 가중되면서 올들어 강원지역에선 천 444톤의 물을 소방차로 비상 공급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충서(홍천소방서 소방장) : "지하수를 퍼올려서 사용하는데는 물이 없다보니까,,하루에 한 두건은 꼭 나갑니다!"
가뭄 장기화로 강원지역에 최악의 물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지난 겨울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강원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역대 4번째로 가장 낮게 떨어졌고, 북한강 상류는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 물줄기가 작은 실개천처럼 변했습니다.
메마른 강바닥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댐 상류지역은 작은 고깃배 조차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결국 어업인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태(인제 어촌계장) : "30여 년 가까이 조업하고 있는데 이렇게 심하기는 처음이에요. 재난이라고 봐야 됩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도 비상입니다.
소양강댐의 현재 저수율은 31.6% 수위는 158.31m로 지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습니다.
수위가 15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 생산마저 중단해야 할 상황입니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횡성댐은 봄 농사 때 쓸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 방류하는 물을 26%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광홍(횡성댐 운영팀장) :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돼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위해 비축하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식수난이 가중되면서 올들어 강원지역에선 천 444톤의 물을 소방차로 비상 공급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충서(홍천소방서 소방장) : "지하수를 퍼올려서 사용하는데는 물이 없다보니까,,하루에 한 두건은 꼭 나갑니다!"
가뭄 장기화로 강원지역에 최악의 물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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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최악의 가뭄’ 우려…바닥 드러난 소양호 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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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0 19:17:05
- 수정2015-03-10 2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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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강원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역대 4번째로 가장 낮게 떨어졌고, 북한강 상류는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 물줄기가 작은 실개천처럼 변했습니다.
메마른 강바닥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댐 상류지역은 작은 고깃배 조차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결국 어업인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태(인제 어촌계장) : "30여 년 가까이 조업하고 있는데 이렇게 심하기는 처음이에요. 재난이라고 봐야 됩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도 비상입니다.
소양강댐의 현재 저수율은 31.6% 수위는 158.31m로 지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습니다.
수위가 15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 생산마저 중단해야 할 상황입니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횡성댐은 봄 농사 때 쓸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 방류하는 물을 26%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광홍(횡성댐 운영팀장) :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돼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위해 비축하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식수난이 가중되면서 올들어 강원지역에선 천 444톤의 물을 소방차로 비상 공급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충서(홍천소방서 소방장) : "지하수를 퍼올려서 사용하는데는 물이 없다보니까,,하루에 한 두건은 꼭 나갑니다!"
가뭄 장기화로 강원지역에 최악의 물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지난 겨울 눈.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강원 지역의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의 수위는 역대 4번째로 가장 낮게 떨어졌고, 북한강 상류는 강바닥을 드러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상류 물줄기가 작은 실개천처럼 변했습니다.
메마른 강바닥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댐 상류지역은 작은 고깃배 조차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결국 어업인들은 고기잡이를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태(인제 어촌계장) : "30여 년 가까이 조업하고 있는데 이렇게 심하기는 처음이에요. 재난이라고 봐야 됩니다."
수도권 젖줄인 소양강댐도 비상입니다.
소양강댐의 현재 저수율은 31.6% 수위는 158.31m로 지난 1974년 댐 건설 이후 역대 4번째로 낮습니다.
수위가 150미터 아래로 떨어지면 전기 생산마저 중단해야 할 상황입니다.
가뭄이 지속되면서 횡성댐은 봄 농사 때 쓸 용수를 비축하기 위해 방류하는 물을 26% 줄였습니다.
<인터뷰> 김광홍(횡성댐 운영팀장) :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차질이 우려돼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위해 비축하고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식수난이 가중되면서 올들어 강원지역에선 천 444톤의 물을 소방차로 비상 공급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박충서(홍천소방서 소방장) : "지하수를 퍼올려서 사용하는데는 물이 없다보니까,,하루에 한 두건은 꼭 나갑니다!"
가뭄 장기화로 강원지역에 최악의 물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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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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