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4년 일본은?] 쓰나미 피해 지역에 가보니…
입력 2015.03.10 (21:14)
수정 2015.03.11 (2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당시의 참상을 간직한 채 가시지 않는 방사능 공포 속에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당시의 참상을 간직한 채 가시지 않는 방사능 공포 속에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지진 4년 일본은?] 쓰나미 피해 지역에 가보니…
-
- 입력 2015-03-10 21:15:25
- 수정2015-03-11 21:08:06
<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당시의 참상을 간직한 채 가시지 않는 방사능 공포 속에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4년이 지났습니다.
피해 지역은 여전히 당시의 참상을 간직한 채 가시지 않는 방사능 공포 속에 기약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의 윤석구 특파원이 현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으로 향하는 도로. 방사선 수치를 알리는 표지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원전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우케도 해안.
주택 580여 채가 휩쓸려 사라지고 주민 18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4년전 피해 당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을 초등학교 시계는 쓰나미가 밀어닥친 오후 3시 38분에 멈춰 서 있습니다.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학교내부, 졸업식을 준비하다 급히 피난했던 긴박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녹취> 스가타(주민) :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이 4년째 피난해 있는 이웃 미나미소마시의 한 가설 주택.
대부분 노년층인 주민들은 공영주택 건설이 늦어지는 데다 매달 지급되던 생활보상금마저 곧 끊긴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녹취> 다카노(가설주택 피난주민) : "살다보니 인생에 이런 일도 있구나 하며 이제 거의 포기한 상태입니다."
4년째 피난 생활 중인 주민은 모두 23만명, 이들이 과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
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윤석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