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승현, 제퍼슨 잘 막아”…패장 “출발이 아쉬워”

입력 2015.03.10 (21:46) 수정 2015.03.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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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감독은 "이승현이 데이본 제퍼슨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에 큰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이같이 말했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세를 점하다 결국 패배한 김진 LG 감독은 "리바운드 등 작은 부분에서 지킬 수 있는 부분을 넘겨 줘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내 줬다"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두 구단 사령탑의 말.

◇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 수비 시스템을 바꿔 효과를 많이 거둔 점도 있으나 선수들이 동력을 잃지 않은 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 김도수와 임재현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했다.

제퍼슨을 이승현에게 맡도록 했다. 이승현이 제퍼슨을 막고 떨어지는 공은 우리가 가져가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제퍼슨 뿐 아니라 김시래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 역할이었는데 굉장히 잘 소화해줬다. 오늘 승리에는 이승현이 제퍼슨의 힘을 뺀 덕이 컸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1대 1 능력은 이미 검증 된 선수다. 협력수비가 들어왔을 때 얼마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잘 내주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오늘 LG가 협력수비 자체를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한호빈은 어린 선수여서 투입할 때 걱정도 좀 했다. 평소에 포인트가드들에게 과감하게 슈팅을 하라는 주문을 하는데 한호빈이 제때에 3점을 넣어주면서 우리 쪽으로 경기가 넘어왔다.

◇ 김진 LG 감독 = 처음 스타트가 안 좋았던 것이 아쉽다. 잘 극복은 했는데 4쿼터 중요한 상황에서 리바운드, 세컨드 리바운드가 잘 안 돼서 자그마한 부분에서 지킬 수 있는 부분을 넘겨줬다.

(4쿼터에서)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그 흐름만 좀 잡아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줬다.

어웨이에서 치러진다는 점을 빼고는 3차전에 대한 부담은 없다. 오늘 속공과 압박이 잘 되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길렌워터에게 점수를 많이 내 줬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그에 대한 수비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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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10 21:46:28
    • 수정2015-03-10 22:11:40
    연합뉴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추일승 고양 오리온스 감독은 "이승현이 데이본 제퍼슨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에 큰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뒤 이같이 말했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세를 점하다 결국 패배한 김진 LG 감독은 "리바운드 등 작은 부분에서 지킬 수 있는 부분을 넘겨 줘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내 줬다"며 아쉬워했다.

다음은 두 구단 사령탑의 말.

◇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 수비 시스템을 바꿔 효과를 많이 거둔 점도 있으나 선수들이 동력을 잃지 않은 게 승리의 요인이 됐다. 김도수와 임재현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큰 역할을 했다.

제퍼슨을 이승현에게 맡도록 했다. 이승현이 제퍼슨을 막고 떨어지는 공은 우리가 가져가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제퍼슨 뿐 아니라 김시래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 역할이었는데 굉장히 잘 소화해줬다. 오늘 승리에는 이승현이 제퍼슨의 힘을 뺀 덕이 컸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1대 1 능력은 이미 검증 된 선수다. 협력수비가 들어왔을 때 얼마나 동료들에게 패스를 잘 내주느냐가 관건이었는데 오늘 LG가 협력수비 자체를 쉽게 들어오지 않았다.

한호빈은 어린 선수여서 투입할 때 걱정도 좀 했다. 평소에 포인트가드들에게 과감하게 슈팅을 하라는 주문을 하는데 한호빈이 제때에 3점을 넣어주면서 우리 쪽으로 경기가 넘어왔다.

◇ 김진 LG 감독 = 처음 스타트가 안 좋았던 것이 아쉽다. 잘 극복은 했는데 4쿼터 중요한 상황에서 리바운드, 세컨드 리바운드가 잘 안 돼서 자그마한 부분에서 지킬 수 있는 부분을 넘겨줬다.

(4쿼터에서) 조금만 더 집중했으면, 그 흐름만 좀 잡아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줬다.

어웨이에서 치러진다는 점을 빼고는 3차전에 대한 부담은 없다. 오늘 속공과 압박이 잘 되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길렌워터에게 점수를 많이 내 줬는데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그에 대한 수비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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