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 지도자에 공개 서한’ 미국 정치권 공방 격화

입력 2015.03.11 (05:51) 수정 2015.03.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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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의원 40여 명이 이란 핵 협상을 비판하면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면 합의를 폐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이란 지도자들에게 보낸 것을 놓고 미국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상원에 몸담은 36년 동안 상원의원들이 다른 나라, 그것도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 서한은 미국의 대통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그릇되면서도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우방과 적국에 동시에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뉴욕 유엔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화당이 이란에 도움이 되거나 미국 최고사령관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어느 쪽이더라도 남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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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국 지도자에 공개 서한’ 미국 정치권 공방 격화
    • 입력 2015-03-11 05:51:36
    • 수정2015-03-11 16:33:20
    국제
미국 공화당 의원 40여 명이 이란 핵 협상을 비판하면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면 합의를 폐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이란 지도자들에게 보낸 것을 놓고 미국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상원에 몸담은 36년 동안 상원의원들이 다른 나라, 그것도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 서한은 미국의 대통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그릇되면서도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우방과 적국에 동시에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뉴욕 유엔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화당이 이란에 도움이 되거나 미국 최고사령관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어느 쪽이더라도 남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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