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협상 파기 경고 서한’ 놓고 반역자 논란
입력 2015.03.11 (06:18)
수정 2015.03.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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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란과 핵협상이 성공해도 차기 정권에서 폐기하겠다고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고 반역 행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지도자에게 어제 보낸 공화당 경고 서한에는 모두 4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서명했습니다.
공화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를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미국 의원들이 이란 강경파와 연대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은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임무 수행을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역행위에 해당한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이번 서한 발송을 주도한 코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 내용이라면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되는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위험 수위를 넘나들 정도로 미 정치권 내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란과 핵협상이 성공해도 차기 정권에서 폐기하겠다고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고 반역 행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지도자에게 어제 보낸 공화당 경고 서한에는 모두 4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서명했습니다.
공화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를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미국 의원들이 이란 강경파와 연대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은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임무 수행을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역행위에 해당한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이번 서한 발송을 주도한 코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 내용이라면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되는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위험 수위를 넘나들 정도로 미 정치권 내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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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핵협상 파기 경고 서한’ 놓고 반역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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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1 06:19:43
- 수정2015-03-11 07:36:05

<앵커 멘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란과 핵협상이 성공해도 차기 정권에서 폐기하겠다고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고 반역 행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지도자에게 어제 보낸 공화당 경고 서한에는 모두 4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서명했습니다.
공화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를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미국 의원들이 이란 강경파와 연대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은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임무 수행을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역행위에 해당한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이번 서한 발송을 주도한 코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 내용이라면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되는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위험 수위를 넘나들 정도로 미 정치권 내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란과 핵협상이 성공해도 차기 정권에서 폐기하겠다고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가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 의원들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발끈했고 반역 행위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란 지도자에게 어제 보낸 공화당 경고 서한에는 모두 47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서명했습니다.
공화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란과의 핵협상 결과를 폐기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부 미국 의원들이 이란 강경파와 연대하는 것이냐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은 오랜 숙적 국가에 직접 조언을 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임무 수행을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반역행위에 해당한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이번 서한 발송을 주도한 코튼 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은 의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협상 내용이라면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려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되는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란 핵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위험 수위를 넘나들 정도로 미 정치권 내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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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기자 k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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