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구별하는 청각세포 발달 과정 첫 규명
입력 2015.03.11 (12:44)
수정 2015.03.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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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소리의 높고 낮음을 구별해 내는 우리 귀의 청각 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난청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16살 남자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고음을 감지하는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세포에 이상이 생겨 높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른바, 고주파 난청입니다.
귀 안쪽에는 고음을 시작으로 저음까지 각각의 소리를 담당하는 청각세포가 순서대로 배열돼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이번에 주파수 대역별로 소리를 담당하는 이 청각 세포들이 특정 신호 전달 물질에 의해 발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복진웅 (연세대 의대 교수) : "신호전달물질인 '소니 헤지혹'이라는 물질이 주파수 특이적인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유모세포들을 배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소닉 헤즈혹'라는 이 신호 전달 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각 세포는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물질을 조절하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재생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재영 (전문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 "주파수 선별적 난청의 원인을 밝힐수가 있고 나아가서 '소니 헤즈혹' 물질을 잘 조절을 한다면 치료나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분야 권위지인 미 국립 과학원회보에도 게재됐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각세포의 발달 과정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소리의 높고 낮음을 구별해 내는 우리 귀의 청각 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난청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16살 남자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고음을 감지하는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세포에 이상이 생겨 높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른바, 고주파 난청입니다.
귀 안쪽에는 고음을 시작으로 저음까지 각각의 소리를 담당하는 청각세포가 순서대로 배열돼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이번에 주파수 대역별로 소리를 담당하는 이 청각 세포들이 특정 신호 전달 물질에 의해 발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복진웅 (연세대 의대 교수) : "신호전달물질인 '소니 헤지혹'이라는 물질이 주파수 특이적인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유모세포들을 배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소닉 헤즈혹'라는 이 신호 전달 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각 세포는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물질을 조절하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재생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재영 (전문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 "주파수 선별적 난청의 원인을 밝힐수가 있고 나아가서 '소니 헤즈혹' 물질을 잘 조절을 한다면 치료나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분야 권위지인 미 국립 과학원회보에도 게재됐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각세포의 발달 과정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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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구별하는 청각세포 발달 과정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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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1 12:46:04
- 수정2015-03-11 14:40:23
<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소리의 높고 낮음을 구별해 내는 우리 귀의 청각 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난청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16살 남자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고음을 감지하는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세포에 이상이 생겨 높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른바, 고주파 난청입니다.
귀 안쪽에는 고음을 시작으로 저음까지 각각의 소리를 담당하는 청각세포가 순서대로 배열돼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이번에 주파수 대역별로 소리를 담당하는 이 청각 세포들이 특정 신호 전달 물질에 의해 발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복진웅 (연세대 의대 교수) : "신호전달물질인 '소니 헤지혹'이라는 물질이 주파수 특이적인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유모세포들을 배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소닉 헤즈혹'라는 이 신호 전달 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각 세포는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물질을 조절하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재생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재영 (전문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 "주파수 선별적 난청의 원인을 밝힐수가 있고 나아가서 '소니 헤즈혹' 물질을 잘 조절을 한다면 치료나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분야 권위지인 미 국립 과학원회보에도 게재됐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각세포의 발달 과정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소리의 높고 낮음을 구별해 내는 우리 귀의 청각 세포가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난청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하는데 이번 연구 결과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16살 남자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고음을 감지하는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각세포에 이상이 생겨 높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른바, 고주파 난청입니다.
귀 안쪽에는 고음을 시작으로 저음까지 각각의 소리를 담당하는 청각세포가 순서대로 배열돼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이번에 주파수 대역별로 소리를 담당하는 이 청각 세포들이 특정 신호 전달 물질에 의해 발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인터뷰> 복진웅 (연세대 의대 교수) : "신호전달물질인 '소니 헤지혹'이라는 물질이 주파수 특이적인 소리를 들을수 있도록 유모세포들을 배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소닉 헤즈혹'라는 이 신호 전달 물질의 영향을 적게 받은 청각 세포는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물질을 조절하면 손상된 청각 세포를 재생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최재영 (전문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 "주파수 선별적 난청의 원인을 밝힐수가 있고 나아가서 '소니 헤즈혹' 물질을 잘 조절을 한다면 치료나 예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과학분야 권위지인 미 국립 과학원회보에도 게재됐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청각세포의 발달 과정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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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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