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더그아웃 찾은 원종현 “꼭 다시 던질 것”
입력 2015.03.11 (13:16)
수정 2015.03.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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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라는 시련을 맞은 원종현(28·NC 다이노스)이 홈 구장을 찾아 불굴의 의지를 다졌다.
원종현은 NC와 케이티 위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11일 창원 마산구장 더그아웃을 찾았다.
지난 1월 24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불펜피칭 도중 어지럼증을 느낀 이후 처음 밟은 야구장이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동료와 인사를 나눈 원종현은 취재진과 만나 "천천히, 급하지 않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이들 염려하고 도와주셔서 치료에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대장암 2기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진 받았다.
현재 군산 본가에 머무르면서 2주에 한번 서울의 큰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원종현은 "살이 많이 빠졌다가 요즘은 치료 때문에라도 잘 먹어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너무 건강해 보여서 이상할 수도 있겠다"고 밝게 웃었다.
실제로 원종현은 겉모습만 보면 암 환자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했다. 그러나 암과 싸우는 현실은 그대로였다.
그는 "주사 맞을 때는 힘들다"며 "오늘 군산에서 창원으로 올 때도 혼자 올 수가 없어서 아버지가 모는 차를 타고 왔다"고 털어놨다.
힘겹게 향한 창원이고 마산구장이지만, 동료의 격려는 큰 힘이 됐다.
원종현은 "선수들이 '응원할 테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치료 잘 받아라'고 해줬다"며 "생각보다 멀쩡해 보인다고들 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NC 선수단의 모자에는 모두 '155'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원종현이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던진 시속 155㎞ 강속구를 뜻한다.
원종현은 "야구장 공기가 좋다"면서 깊은숨을 들이마시고는 "꼭 돌아와서 다시 던지겠다"고 낮은 목소리로 힘줘 말했다.
원종현은 NC와 케이티 위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11일 창원 마산구장 더그아웃을 찾았다.
지난 1월 24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불펜피칭 도중 어지럼증을 느낀 이후 처음 밟은 야구장이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동료와 인사를 나눈 원종현은 취재진과 만나 "천천히, 급하지 않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이들 염려하고 도와주셔서 치료에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대장암 2기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진 받았다.
현재 군산 본가에 머무르면서 2주에 한번 서울의 큰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원종현은 "살이 많이 빠졌다가 요즘은 치료 때문에라도 잘 먹어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너무 건강해 보여서 이상할 수도 있겠다"고 밝게 웃었다.
실제로 원종현은 겉모습만 보면 암 환자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했다. 그러나 암과 싸우는 현실은 그대로였다.
그는 "주사 맞을 때는 힘들다"며 "오늘 군산에서 창원으로 올 때도 혼자 올 수가 없어서 아버지가 모는 차를 타고 왔다"고 털어놨다.
힘겹게 향한 창원이고 마산구장이지만, 동료의 격려는 큰 힘이 됐다.
원종현은 "선수들이 '응원할 테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치료 잘 받아라'고 해줬다"며 "생각보다 멀쩡해 보인다고들 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NC 선수단의 모자에는 모두 '155'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원종현이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던진 시속 155㎞ 강속구를 뜻한다.
원종현은 "야구장 공기가 좋다"면서 깊은숨을 들이마시고는 "꼭 돌아와서 다시 던지겠다"고 낮은 목소리로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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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더그아웃 찾은 원종현 “꼭 다시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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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1 13:16:49
- 수정2015-03-11 13:16:56
대장암이라는 시련을 맞은 원종현(28·NC 다이노스)이 홈 구장을 찾아 불굴의 의지를 다졌다.
원종현은 NC와 케이티 위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열리는 11일 창원 마산구장 더그아웃을 찾았다.
지난 1월 24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불펜피칭 도중 어지럼증을 느낀 이후 처음 밟은 야구장이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동료와 인사를 나눈 원종현은 취재진과 만나 "천천히, 급하지 않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며 "많이들 염려하고 도와주셔서 치료에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원종현은 미국에서 급거 귀국한 이후 정밀 검진 결과 대장암 2기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진 받았다.
현재 군산 본가에 머무르면서 2주에 한번 서울의 큰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원종현은 "살이 많이 빠졌다가 요즘은 치료 때문에라도 잘 먹어서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너무 건강해 보여서 이상할 수도 있겠다"고 밝게 웃었다.
실제로 원종현은 겉모습만 보면 암 환자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했다. 그러나 암과 싸우는 현실은 그대로였다.
그는 "주사 맞을 때는 힘들다"며 "오늘 군산에서 창원으로 올 때도 혼자 올 수가 없어서 아버지가 모는 차를 타고 왔다"고 털어놨다.
힘겹게 향한 창원이고 마산구장이지만, 동료의 격려는 큰 힘이 됐다.
원종현은 "선수들이 '응원할 테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치료 잘 받아라'고 해줬다"며 "생각보다 멀쩡해 보인다고들 하더라"고 웃음 지었다.
NC 선수단의 모자에는 모두 '155'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원종현이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던진 시속 155㎞ 강속구를 뜻한다.
원종현은 "야구장 공기가 좋다"면서 깊은숨을 들이마시고는 "꼭 돌아와서 다시 던지겠다"고 낮은 목소리로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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