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피해 여승무원, 미국서 민사소송”

입력 2015.03.11 (14:26) 수정 2015.03.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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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땅콩 서비스를 했던 여성 승무원이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P와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승무원 김 모 씨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뉴욕 퀸즈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측 법률 대리인은 조 전 부사장이 김씨를 때리고 위협해 정신적 상처를 입혔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회사 측이 사건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한국 정부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사건이 뉴욕 JFK공항에서 일어난 데다 미국법원이 우리 법원보다 정신적 피해를 보다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소장을 받아보는 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까지 병가중인 김 승무원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회사 측이 대학교수직을 주겠다며 회유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1심 선고공판에서 항공기 항로 변경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법원은 폭행혐의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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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회항’ 피해 여승무원, 미국서 민사소송”
    • 입력 2015-03-11 14:26:54
    • 수정2015-03-11 18:37:06
    경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땅콩 서비스를 했던 여성 승무원이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미국에서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P와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승무원 김 모 씨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뉴욕 퀸즈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측 법률 대리인은 조 전 부사장이 김씨를 때리고 위협해 정신적 상처를 입혔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회사 측이 사건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한국 정부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은 사건이 뉴욕 JFK공항에서 일어난 데다 미국법원이 우리 법원보다 정신적 피해를 보다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은 소장을 받아보는 대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까지 병가중인 김 승무원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회사 측이 대학교수직을 주겠다며 회유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달 1심 선고공판에서 항공기 항로 변경죄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당시 법원은 폭행혐의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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