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규직 100원 벌때 여성 비정규직은 36원 받아”

입력 2015.03.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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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한국노총이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 대처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2004년 37.3%에서 2014년 35.9%로 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42.9%에서 41.8%로 1.1%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나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과 노동조건 적용률이 3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현행 사회보험 제도나 근로기준법 체계로는 비정규직을 보호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 2004년 107만 명에서 지난해 203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정규직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65.8%에서 48.0%로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시간제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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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정규직 100원 벌때 여성 비정규직은 36원 받아”
    • 입력 2015-03-11 18:17:18
    사회
최근 10년 사이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오늘 한국노총이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 대처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은 2004년 37.3%에서 2014년 35.9%로 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42.9%에서 41.8%로 1.1%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나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10년 동안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과 노동조건 적용률이 3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현행 사회보험 제도나 근로기준법 체계로는 비정규직을 보호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 2004년 107만 명에서 지난해 203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정규직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65.8%에서 48.0%로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시간제 고용의 질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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