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4년 일본은?] 방사능 유령마을 ‘나미에마치’
입력 2015.03.11 (21:03)
수정 2015.03.11 (22: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마을들은 과연 주민들이 돌아가 다시 살 수 있을지 가늠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유령 마을로 변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을 윤석구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마치.
방사능 오염 피해가 심해 일부지역에만 낮시간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상가에는 인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게 물건을 정리하러 온 주민 나카하시씨도 마을 밖 임시거처에서 4년째 기약 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하시(나미에마치 주민)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갈지 앞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민 2만명이 넘던 주택가는 유령 마을처럼 텅 비었습니다.
이따금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자들과 차량들이 오갈 뿐입니다.
적막한 시가지 곳곳엔 오염폐기물을 담아놓은 검은색 자루들이 쌓여 있습니다.
마을 전체 오염제거 작업은 이제 겨우 10% 남짓 진행된 단계로,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미야구치(나미에마치 부흥추진과장) : "아이들 키우는 집은 방사능 불안감이 큽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돌아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전 사고후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마을들은 과연 주민들이 돌아가 다시 살 수 있을지 가늠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유령 마을로 변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을 윤석구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마치.
방사능 오염 피해가 심해 일부지역에만 낮시간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상가에는 인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게 물건을 정리하러 온 주민 나카하시씨도 마을 밖 임시거처에서 4년째 기약 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하시(나미에마치 주민)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갈지 앞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민 2만명이 넘던 주택가는 유령 마을처럼 텅 비었습니다.
이따금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자들과 차량들이 오갈 뿐입니다.
적막한 시가지 곳곳엔 오염폐기물을 담아놓은 검은색 자루들이 쌓여 있습니다.
마을 전체 오염제거 작업은 이제 겨우 10% 남짓 진행된 단계로,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미야구치(나미에마치 부흥추진과장) : "아이들 키우는 집은 방사능 불안감이 큽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돌아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전 사고후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지진 4년 일본은?] 방사능 유령마을 ‘나미에마치’
-
- 입력 2015-03-11 21:04:51
- 수정2015-03-11 22:13:43

<앵커 멘트>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마을들은 과연 주민들이 돌아가 다시 살 수 있을지 가늠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유령 마을로 변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을 윤석구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마치.
방사능 오염 피해가 심해 일부지역에만 낮시간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상가에는 인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게 물건을 정리하러 온 주민 나카하시씨도 마을 밖 임시거처에서 4년째 기약 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하시(나미에마치 주민)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갈지 앞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민 2만명이 넘던 주택가는 유령 마을처럼 텅 비었습니다.
이따금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자들과 차량들이 오갈 뿐입니다.
적막한 시가지 곳곳엔 오염폐기물을 담아놓은 검은색 자루들이 쌓여 있습니다.
마을 전체 오염제거 작업은 이제 겨우 10% 남짓 진행된 단계로,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미야구치(나미에마치 부흥추진과장) : "아이들 키우는 집은 방사능 불안감이 큽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돌아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전 사고후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마을들은 과연 주민들이 돌아가 다시 살 수 있을지 가늠 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유령 마을로 변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을 윤석구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7킬로미터 떨어진 나미에마치.
방사능 오염 피해가 심해 일부지역에만 낮시간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던 상가에는 인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가게 물건을 정리하러 온 주민 나카하시씨도 마을 밖 임시거처에서 4년째 기약 없는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하시(나미에마치 주민) :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게 가장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살아갈지 앞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민 2만명이 넘던 주택가는 유령 마을처럼 텅 비었습니다.
이따금 방사능 오염제거 작업자들과 차량들이 오갈 뿐입니다.
적막한 시가지 곳곳엔 오염폐기물을 담아놓은 검은색 자루들이 쌓여 있습니다.
마을 전체 오염제거 작업은 이제 겨우 10% 남짓 진행된 단계로,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녹취> 미야구치(나미에마치 부흥추진과장) : "아이들 키우는 집은 방사능 불안감이 큽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돌아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원전 사고후 4년이 지난 지금도 피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
-
윤석구 기자 sukkoo@kbs.co.kr
윤석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